주말부터 가평에 또 큰 비 예보…가평군 “총력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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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0일 내린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경기 가평지역에 다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되면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1일 가평군에 따르면 기상청은 서해상에서 북상 중인 저기압의 영향으로 3일 오후부터 6일 밤사이 가평군을 포함한 경기지역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가평지역에는 3일 저녁부터 4일 아침사이, 6일 새벽부터 오후사이 집중호우가 내릴 가능성이 있는 상태다.

군은 지난달 내린 비로 산사태 위험이 높아진 상태인데다, 아직 수해를 입은 지역의 응급복구도 완료되지 않은 상황에서 다시 큰 비가 예보되자 상황관리를 강화하고 비상시 직원들을 긴급 소집해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특히 지난달 내린 폭우로 산사태 발생 위험이 높아진 지역과 저지대, 하천변, 캠핑장 등에 대해서는 사전 점검을 강화하고, 이번 비가 돌풍을 동반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주민들에게도 강풍 피해에 유의해줄 것을 안내하고 있다.

가평군 관계자는 “3일부터 호우가 내릴 가능성이 있는 만큼 피해가 우려되는 시설에 대한 안전점검과 함께 주민 대피 안내 전달체계도 점검 중”이라며 “당분간 위험지역 접근을 자제하고 비상상황 발생시 신속히 대피해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해 달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20일 내린 집중호우로 가평지역에서는 662건의 주택피해 신고가 접수됐으며, 농지 관련 피해 신고도 2977건이나 접수됐다.

[가평=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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