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호우특보 해제…위기경보 ‘경계→주의’ 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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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중대본 비상근무 해제

서울 지역에 비가 내린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네거리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출근길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2025.8.14/뉴스1
서울 지역에 비가 내린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네거리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출근길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2025.8.14/뉴스1
전국에 내려졌던 호우특보가 해제되면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비상근무가 14일 오후 4시부로 종료됐다. 행정안전부는 같은 시각 호우 위기경보 수준도 ‘경계’에서 ‘주의’단계로 하향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13일부터 이어진 집중호우로 중대본 비상 2단계 체계를 유지해오던 가운데, 기상 상황이 안정세에 접어든 데 따른 것이다. 중대본은 전날 오전 11시 1단계를 가동한 뒤 오후 6시 30분 위기경보를 ‘경계’로 상향하고 2단계 체계를 가동했다.

이번 호우로 인명 피해는 1명이 확인됐다. 14일 오전 5시 기준 경기 김포에서 8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으며, 자연재난 인명피해 여부는 조사 중이다.

시설 피해는 공공시설 215건(도로침수 208건, 도로사면붕괴 4건, 시설침수 2건, 수목 전도 1건)과 주택·상가 등 사유시설 146건이 보고돼 총 361건으로 집계됐다.

대피자는 서울·인천·경기 등 3개 시·도 17개 시·군·구에서 548세대 817명이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 522세대 759명은 귀가하지 못했다.

13~14일 오전 10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경기 파주 317.5㎜, 인천 옹진 289.6㎜, 경기 동두천 273.5㎜, 경기 연천 272.5㎜, 경기 김포 270.5㎜, 서울 도봉 268.0㎜ 등이다. 인천 옹진에서는 13일 오후 1시 14분부터 1시간 동안 149.2㎜의 폭우가 쏟아졌다.

정부는 비상근무 해제 이후에도 기상 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대피자 구호와 응급복구 지원, 추가 피해 방지에 나설 계획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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