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스카이돔 폭발물 설치 협박 글을 올린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그는 조사에서 “장난이었다”고 진술했다. 사진=블래스트 제공
서울 고척스카이돔에 폭발물을 설치하겠다는 글을 올린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0일 경기 용인서부경찰서는 공중협박 혐의로 A 씨(20대)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 “폭발물 설치할 것”…테러 예고한 20대 男
A 씨는 전날 오후 1시 50분경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오는 11월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가상 아이돌그룹 플레이브(PLAVE) 앙코르 콘서트 홍보 사진과 함께 “폭발물을 설치하겠다”는 협박 글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같은 날 오후 2시경 관할 지역에서 신고를 접수한 뒤, 추적에 나서 약 2시간 30분 만에 A 씨를 검거했다.
■ 경찰 조사서 “장난이었다” 진술
경찰 조사에서 A 씨는 “장난이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 씨의 주거지 관할 경찰서로 사건을 이송할 방침이다.
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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