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학 입학홍보국제처장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부총장 양지운)는 2026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정원의 약 70%에 해당하는 1273명을 선발한다. 전년도보다 11%가량 모집인원을 증원해 선발하며 전형별 모집인원은 △논술전형 324명 △학생부교과전형 355명 △학생부종합전형 534명 △실기/실적전형 49명이다. 오는 8일 원서접수를 시작해 12일에 마감한다.
수능최저학력기준 적용 여부 반드시 확인해야
학생부종합전형은 면접 없이 학교생활기록부를 기반으로 한 서류평가 100%로 선발한다. 평가요소 중 진로역량(관련 교과목 이수 노력 등)을 50%로 반영하며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약학과에만 적용된다.
논술전형은 논술고사 성적 100%를 반영해 선발하며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된다(전 모집단위 2개 영역 등급 합 6, 약학과 3개 영역 등급 합 5). 특히 약학과 논술고사는 수험생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기하’ 영역의 난도를 낮출 계획이다. 학생부교과전형은 교과 성적 100%로 선발하며 논술전형과 동일한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되는 전형은 상대적으로 높은 기준이 설정돼 있는 만큼 이를 충족하면 합격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
자연계열 일부 모집단위 사회탐구 선택 가능
자연계열 지원자 중 일부 모집단위에서는 기존의 수학 ‘미적분’ 또는 ‘기하’, 과학탐구 응시 외에도 ‘확률과 통계’ 또는 사회탐구 영역을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해당 모집단위는 자유전공학부(과학기술), 디지털헬스케어공학과, 첨단융합신약학과, 빅데이터사이언스학부로 논술전형 및 학생부교과전형에 한정된다.
AI 활용해 재학생 맞춤형 학업·진로 탐색 지원
고려대 세종캠퍼스는 ‘혁신적 연구와 교육으로 지역을 넘어 세계로 도약하는, KU SEJONG’을 새로운 비전으로 제시하며 글로벌 미래 혁신 대학으로의 대전환을 준비하고 있다. 이를 위한 4대 전략 방향으로는 △인간과 기술 연구 선도 △글로벌 DNA를 갖춘 열린 인재 양성 △수요창출형 산학협력 활성화 △경영 전문화를 통한 지속가능성 제고를 설정했다.
특히 4단계 BK21 대학원혁신사업(2025년 3월∼2027년 8월) 수주를 통해 연구 혁신 역량을 제도적으로 인정받았으며 국제공동연구 확대와 FWCI(논문 피인용 영향력 지수) 향상을 추진해 국내 최상위권 수준의 연구 경쟁력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교육 분야에서는 글로벌 표준 학사제도와 함께 AI-휴먼 연계 맞춤형 지원 체계를 도입해 학생들의 창의성과 융합 역량을 강화한다. AI를 활용해 학생의 학습·진로 데이터를 분석하고 이를 전문가의 심화 상담과 연계함으로써 진로 탐색부터 학업·비교과 활동까지 전 과정을 밀착 지원한다. 이를 통해 교수, 상담 전문가, 데이터 분석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선진형 교육 지원 모델을 구축하고 있으며 국제화 프로그램·현장 중심 산학 교육·ESG 교육에 학생 전원이 재학 중 참여할 수 있도록 해 국내 최고 수준의 교육 경쟁력을 확보할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한편 고려대 세종캠퍼스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이 주관하는 ‘소프트웨어(SW) 중심대학 사업’ 일반 트랙에 선정돼 2031년까지 총 150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는다.
본 사업에서 대학은 △SW교육 인프라 강화 △디지털 신기술 기반의 SW·AI 전공 강화 △수준별 DX(디지털 경험) 융합교육 △Skill-Gap Zero 산학협력 △디지털 리터러시 확산을 위한 가치 확산 등 5대 사업 전략을 제시한다.
이를 위해 전교생을 대상으로 한 SW 기초교육 및 SW·AI 융합교육을 강화하고 AI, 블록체인, 클라우드, 빅데이터, 사이버보안 등 SW 신기술 분야에 대한 공통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SW 전공 강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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