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술형 논술’ 100%로 선발… 대입 역전의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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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대입 수시 필승전략]

강경아 입학처장
강경아 입학처장
삼육대학교(총장 제해종)는 2026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총 825명을 선발한다. 약학과, 간호학과, 인공지능융합학부, 데이터클라우드공학과, 바이오융합공학과 등 24개 모집단위에서 선발이 이뤄진다. 자유전공학부는 정시모집에서만 별도 선발한다.

올해 수시모집에서 가장 주목할 전형은 논술우수자전형이다. 지난해보다 27명 늘어난 154명을 선발한다. 약학과·신학과·예체능계열을 제외한 전 학과에 지원 가능하다.

특히 올해부터 학생부(교과) 성적을 반영하지 않고 논술고사 성적 100%로만 선발한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은 국어, 영어, 수학, 탐구(1과목) 중 1개 영역 3등급으로 부담이 적다. 탐구 1과목으로도 충족이 가능하다. 이에 내신·수능모의 3등급 이하의 중상위권 또는 중위권 수험생이 서울권 대학에 진학할 수 있는 기회로 평가된다.

논술고사가 ‘약술형 논술’ 형식이라는 점도 수험생에게는 큰 장점이다. 기존의 언어논술이나 수리논술보다 문항 수는 많지만 각 문항이 비교적 단순하고 답안 분량이 짧아 부담이 덜하다.

삼육대 논술은 EBS 수능 연계 교재를 중심으로 고등학교 정규과정의 서술·논술형 문항 난도로 출제한다. 별도의 사교육 없이도 풀 수 있는 수준의 문제로 구성해 고등학교 교육과정과 수능을 충실하게 준비한 학생이라면 누구나 도전해볼 만하다.

논술고사는 80분 동안 15문항을 풀어야 한다. 인문계열 학과(부) 지원자는 국어 9문항·수학 6문항, 자연계열 지원자는 국어 6문항·수학 9문항이 주어진다. 문제당 배점은 각 10점으로 모두 같다.

세움인재 면접 실시… 학교장 추천은 ‘교과 100%’

세움인재전형(종합전형)은 올해 수시모집에서 가장 많은 240명을 선발한다. 1단계에서 서류평가 100%로 4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60%와 면접 40%를 합산한다. 서류평가는 학생부에 기록된 내용을 학업역량, 진로역량, 공동체역량 등 평가항목을 기준으로 종합 정성평가한다.

2단계 면접은 제시문 없이 학생부를 기반으로 서류평가 내용을 확인하고 개별 질문하는 방식이다. 시간은 8분 이내다. 모든 면접은 수험번호를 포함해 수험생의 이름, 고교명, 부모 및 친인척 정보 등이 블라인드 처리된다. 이를 언급할 경우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니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세움인재전형의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약학과만 있다. 국어·영어·수학(미적분 또는 기하)·과탐(1과목) 중 3개 영역 합 5등급 이내다.

교과전형인 학교장추천전형은 102명을 모집한다. 학생부 교과성적 100%로 선발하는 전형으로 1학년 1학기부터 3학년 1학기까지 성적을 학년별 차등 없이 반영한다. 출신 고등학교장의 추천을 받아야 하며 고교별 추천 인원의 제한은 없다.

체육학과와 아트앤디자인학과는 실기 성적도 반영한다. 체육학과는 학생부 40%, 실기 60%이며 아트앤디자인학과는 학생부 20%, 실기 80%를 합산한다.

학교장추천전형의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일반 학과의 경우 국어·영어·수학·탐구(1과목) 중 2개 영역 합 7등급 이내, 간호학과·물리치료학과는 2개 영역 합 6등급 이내, 약학과는 국어·영어·수학(미적분 또는 기하)·과탐(1과목) 중 3개 영역 합 5등급 이내여야 한다. 체육학과와 아트앤디자인학과는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없다.

약학과는 올해 수시모집에서 16명을 선발한다. △세움인재전형(종합) 5명 △학교장추천전형(교과) 3명 △재림교회목회자추천전형(종합) 3명 △기회균형Ⅱ전형(종합 정원 외) 3명 △특수교육대상자전형(종합 정원 외) 2명 등이다.

모든 전형에서 교차 지원이 가능하다. 원서접수 기간은 오는 8일부터 12일까지다.

학생 1인당 장학금 5년 연속 ‘서울권 1위’

삼육대는 서울권 대학 중 ‘학생 1인당 장학금’이 가장 많은 대학이다. 2019년부터 내리 5년 연속 1위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지난해 8월 대학알리미를 통해 공개한 ‘2024년 8월 대학정보공시 결과’에 따르면 삼육대의 2023년 학생 1인당 연평균 장학금은 400만6695원이다. 이는 재학생 5000명 이상 서울 일반대학(국공립대, 사립대 모두 포함) 중에서 가장 많은 금액이다. 전국 일반·교육대학의 학생 1인당 장학금 356만9000원보다 약 44만 원, 수도권 대학 평균 345만7000원보다 55만 원가량 많다. 삼육대의 지난해 연평균 등록금이 783만281원인 점을 감안하면 등록금 절반 이상이 장학금으로 지원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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