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모평 국어-수학 난도, 작년 수능과 비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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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는 수능보다 어려웠다는 평가
사회탐구 지원율 61.3% 역대 최고

수능전 마지막 모의평가
3일 광주 광산구 정광고에서 고3 학생들이 9월 대학수학능력시험 모의평가를 치르고 있다. 이번 모의평가는 수능 출제기관(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수능 전 실시하는 마지막 시험이다.
광주=박영철 기자 skyblue@donga.com
수능전 마지막 모의평가 3일 광주 광산구 정광고에서 고3 학생들이 9월 대학수학능력시험 모의평가를 치르고 있다. 이번 모의평가는 수능 출제기관(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수능 전 실시하는 마지막 시험이다. 광주=박영철 기자 skyblue@donga.com
3일 시행된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9월 모의평가에서 국어와 수학이 지난해 수능, 올해 6월 모의평가와 비슷하거나 다소 어려웠다는 분석이 나왔다. 절대평가인 영어는 지난해 수능과 6월 모의평가보다 문제가 까다로웠다고 평가됐다.

EBS 현장교사단 총괄인 윤윤구 한양대사대부고 교사는 “전체적인 난도는 작년 수능과 유사하고, 6월 모의평가와 비슷하거나 다소 어려웠다”고 말했다. 김원중 대성학원 입시전략실장은 3일 “국어는 지난해 수능과 올해 6월 모의평가보다 약간 더 어려웠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공통과목 중 문학, 선택과목 중 언어와매체의 일부 문제가 다소 어려웠지만 새로운 유형이나 ‘킬러(초고난도) 문항’은 없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수학은 평가가 엇갈렸다. 심주석 인천하늘고 교사는 “지난해 수능과 올해 6월 모의평가와 비슷한 수준에서 출제됐다”고 설명했다. 반면 종로학원은 “공통과목은 올 6월 모의평가보다 어려웠고 지난해 수능보다는 쉬웠다”며 “선택과목인 기하는 올해 6월 모의평가보다 다소 어려웠고 확률과통계는 비슷하게, 미적분은 다소 쉽거나 비슷하게 출제됐다”고 했다.

영어는 1등급 비율이 6.2%에 불과했던 지난해 수능보다도 어려웠다는 평가가 나왔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영어 1등급 예상 비율은 3%대로, 상대평가인 과목보다 1등급 확보가 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9월 모의평가 사회탐구 지원자 비율(61.3%)은 2012학년도(60.9%) 이후 가장 높았다. 자연계열 수험생이 공부량이 상대적으로 적은 사회탐구를 선택하는 소위 ‘사탐런’ 현상이 심화됐다는 의미다.

#9월 모평#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2026학년도 수능#수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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