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과수 “대도서관 부검, 범죄 혐의 없어”…지병에 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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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년 9월 8일 16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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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도서관 유튜브 채널에 지난 3일 마지막으로 올라온 영상 (대도서관TV 갈무리)
대도서관 유튜브 채널에 지난 3일 마지막으로 올라온 영상 (대도서관TV 갈무리)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인터넷 방송인 나동현 씨(대도서관·47)에 대한 부검 결과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나 씨가 생전에 호소한 심장 관련 증상에 따라 지병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 중이다.

■ 타살 등의 범죄 혐의점 없어

8일 서울 광진경찰서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이 이날 오전 나 씨에 대한 부검을 마친 뒤 타살 등 범죄 혐의점이 없다는 1차 구두 소견을 전달해왔다고 밝혔다.

최종 부검 감정서는 한 달 이상 걸릴 것으로 보이며, 경찰은 이를 확인한 뒤 사건을 종결할 방침이다.

나 씨는 생전에 심장 관련 통증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져, 경찰은 나 씨가 지병으로 숨졌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하고 있다.

경찰 출동했을 때 이미 숨져 있어

나 씨는 지난 6일 오전 8시40분경 자택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다. 현장에서 유서나 외부침입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당시 지인이 “약속된 시간에 나타나지 않고 연락이 닿지 않는다”며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이 집을 확인했을 때는 이미 숨진 상태였다.

나 씨는 지난 4일까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2026 S/S 서울패션위크 패션쇼에 참석하는 등 꾸준히 활동해왔다. 최근에는 게임 리액션 영상을 중심으로 유튜브 활동을 이어왔으며, 사망 사흘 전 업로드한 영상이 현재도 채널에 남아 있다.

온라인에 음모론 퍼지기도

나 씨가 갑작스럽게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온라인에서는 확인되지 않은 음모론이 퍼지기도 했다.

나 씨는 세이클럽, 아프리카TV 등 초창기 인터넷 방송 플랫폼에서 활동하며 이름을 알린 ‘1세대 인터넷 방송인’이다. 그의 유튜브 구독자는 146만 명에 달한다. 나 씨는 유튜브가 본격적으로 확산되기 이전부터 온라인 콘텐츠 시장을 개척한 인물로 꼽힌다.

나 씨의 빈소는 7일 서울 광진구 건국대학교병원 장례식장 205호실에 마련됐다. 상주로는 여동생과 전처 윰댕이 이름을 올렸다. 발인은 9일 오전 8시에 진행되며,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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