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좁아 직진하다가”…학교앞서 초등생 4명 친 80대 운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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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경기 연천의 한 초등학교 앞 골목길에서 80대 남성이 몰던 차량이 학생들을 덮쳐 초등생 4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11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연천경찰서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상 혐의로 A 씨(80대)를 입건해 조사를 하고 있다.

■ 사고는 왜 발생했나?

연천경찰서에 따르면, A 씨는 이날 오전 8시20분경 자신의 모닝 차량을 몰고 연천군 전곡초등학교 인근 골목길로 진입했다. 이 과정에서 길 폭이 점점 좁아지자 직진과 후진에 어려움을 겪었고, 결국 직진을 시도하다 길을 지나던 학생들을 치었다.

이 사고로 남녀 초등학생 4명이 다쳤으며, 이 가운데 2명은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나머지 2명은 부모에게 인계돼 치료를 받았다. 경찰은 이들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

■ 운전자 음주·무면허 여부는?

사고 당시 A 씨는 음주 상태가 아니었고, 면허 또한 보유한 상태였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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