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문현빈, 7회 이후 OPS 1.178-9회에만 5홈런…이 남자의 한계는 어디? [데이터 비키니]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8월 27일 11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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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프로야구 고척 경기 9회초에 결승 홈런을 쏘아 올린 한화 문현빈(오른쪽). 한화 이글스 제공
27일 프로야구 고척 경기 9회초에 결승 홈런을 쏘아 올린 한화 문현빈(오른쪽). 한화 이글스 제공
‘문돌멩’ 문현빈(21·한화)의 방망이는 좀처럼 식지 않는다.

문현빈은 26일 프로야구 고척 방문경기에서 1-1 동점이던 9회초에 타석에 들어섰다.

그리고 키움 마무리 투수 조영건(26)이 던진 시속 147km짜리 속구를 받아쳤다.

이 타구는 발사각은 19도밖에 되지 않았지만 시속 180km로 날아가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문현빈 결승 홈런. KBS 중계화면 캡처
문현빈 결승 홈런. KBS 중계화면 캡처
문현빈은 이날까지 타율 0.323(4위), 12홈런(공동 23위), 66타점(공동 14위)을 기록 중이다.

출루율과 장타력을 합친 OPS는 0.842로 리그 14위에 해당한다.

그런데 7회 이후 149타석에서 남긴 OPS는 1.178에 달한다.

이 시점에 30타석 이상 들어선 선수 가운데 문현빈보다 OPS가 높은 선수는 아무도 없다.

30타석 이상 기준
30타석 이상 기준
문현빈은 특히 올 시즌 홈런 12개 가운데 10개(83.3%)를 7회 이후에 때려냈다.

7회 이후 홈런 순위에서는 디아즈(29·삼성·13개), 위즈덤(34·KIA·11개)에 이어 3위다.

그리고 7회 이후 홈런 10개 중 5개는 9회에 터졌다. 물론 리그 1위 기록이다.

문현빈은 “체력 관리에 집중하다 보니 좋은 결과가 나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문현빈#한화#프로야구#고척#키움#홈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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