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181억 받는 손흥민 “득점왕 보너스는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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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년 9월 24일 11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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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S로 이적한 손흥민이 EPL 득점왕 비하인드, 보너스 지급, 연봉 등 솔직한 이야기를 전하며 팬들에 감사한 마음을 밝혔다. 사진=유튜브 채널 ‘하나TV’
MLS로 이적한 손흥민이 EPL 득점왕 비하인드, 보너스 지급, 연봉 등 솔직한 이야기를 전하며 팬들에 감사한 마음을 밝혔다. 사진=유튜브 채널 ‘하나TV’
미국 MLS(메이저리그사커) LAFC로 무대를 옮긴 손흥민(32)이 EPL(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비하인드와 연봉, 보너스 지급 여부까지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는 “행복한 마무리”를 고민하면서도 “전성기는 아직 오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 손흥민의 현재 고민은?

23일 하나은행 공식 유튜브 채널 ‘하나TV’에는 ‘우승컵 안고 돌아온 월클 쏘니의 하나뿐인 고민은?’이라는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손흥민은 “어떻게 하면 행복하게 선수 생활을 마무리할 수 있을까 큰 고민이다”고 밝혔다. 이에 강호동이 “은퇴 얘기는 아니냐”고 묻자, 손흥민은 “절대 아니다. 전성기는 아직 오지 않았다”고 답했다.

“독일 유학이 나를 강하게 했다”…득점왕 비하인드 공개

손흥민은 독일 유학 시절을 회상하며 “박지성 선수와 같은 무대에서 뛰고 싶어 EPL 진출을 꿈꿨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에는 동료들이 패스를 안 줬다. 하지만 볼을 뺏어가며 능력을 증명했고, 결국 인정받았다”고 회상했다.

이어 손흥민은 아시아 선수 최초로 EPL 득점왕에 오른 순간도 회상했다. 그는 “그날 안토니오 콘테 감독님이 두 가지 목표가 있다며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는 것과 쏘니 득점왕을 도와줘야 한다’고 하셨다”며 “동료들이 계속 도와줬지만 잘 안 됐다. 마음을 내려놓자마자 첫 골이 들어갔고, 경기장 함성이 생생히 기억난다”고 전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하나TV’
사진=유튜브 채널 ‘하나TV’

손흥민, 득점왕 됐는데…보너스는 안 받나?

강호동이 “득점왕 같은 좋은 기록을 세우면 보너스가 나오냐”고 묻자 손흥민은 “없다. 보너스는 팀 성적에 따라 나온다. 우승이나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있어야 지급된다”고 설명했다.

또 “월급이냐, 주급이냐”는 질문에는 “사람들이 오해하는 게, 영국에서 뛰면 다 주급이라고 얘기한다. ‘주마다 얼마 받는다’고 하는데, 현실적으로는 월급쟁이다. 주마다 돈이 들어오진 않는다”고 웃으며 말했다.

“팬들 덕분에 여기까지…책임감 갖고 뛰겠다”

손흥민은 전 소속팀 토트넘에서의 UEL(유로파리그) 우승에 대해 “‘왜 토트넘은 안될까?’ 그런 생각이 나를 잡고 있었다. 내가 있는 동안 17년 동안 무관 기록을 깨고 싶었다”며 “트로피가 은근히 무겁더라”며 세리머니를 할 당시를 회상했다.

끝으로 그는 “세계에서 축구를 제일 잘하는 사람이 되는 게 꿈”이라며 “응원해주는 팬들에게 감사하다, 고맙다는 단어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다. 실망시키지 않으려고 최선을 다해 노력할 거다”라며 “책임감을 가지고 선수 생활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하나TV’
사진=유튜브 채널 ‘하나TV’

손흥민, 연봉은 얼마나 받을까?

선수 연봉 사이트 카폴로지에 따르면 손흥민은 LAFC에서 연 1300만 달러(약 181억 원)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급으로 환산하면 약 25만 달러(약 3억5000만 원)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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