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예산 수덕사 전경. 백제시대 창건된 천년고찰로, 이번 40대 미혼남녀를 위한 템플스테이 ‘나는 절로’가 열리는 장소. 사진=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
30·40 미혼남녀를 위한 만남 템플스테이 프로그램 ‘나는 절로’가 오는 11월 충남 예산 수덕사에서 열린다.
● 처음 열린 ‘40대 특집’
‘나는 절로’는 올해 3월 시작된 이후 지금까지 총 4차례 진행됐다. 그동안은 20~30대 미혼남녀를 대상으로 운영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처음으로 40대를 위한 특집 행사로 마련됐다.
14일 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은 오는 11월 15일부터 16일까지 1박 2일간 ‘나는 절로, 수덕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보건복지부와 협력해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고, 미혼남녀에게 긍정적인 결혼관 형성과 인연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했다.
● 참가 방법은?
참가 대상은 만 35세부터 49세까지의 미혼 남녀로, 10월 15일 오전 10시부터 24일 오후 5시까지 조계종사회복지재단 홈페이지 공지사항에 게시된 구글폼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1차 서류 심사 후 자기소개 영상 제출을 통해 최종 참가자가 선발된다.’
‘나는 절로, 수덕사’ 40대 특집 안내 이미지.
행사 일정과 참가 방법, 신청 기간(10월 15~24일) 등이 안내돼 있다. 사진=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
●“진중한 만남 기다려온 이들에게”
행사가 열리는 수덕사는 백제시대에 창건된 천년고찰로, 한국 선불교의 중심 도량이자 고즈넉한 수행 공간으로 잘 알려져 있다. 재단은 “수덕사의 고즈넉한 분위기가 참가자들이 마음을 닦고 인연을 맺기에 가장 어울리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대표이사 도륜 스님은 “이번 ‘나는 절로, 수덕사’가 오랜 시간 진중한 만남을 기다려온 40대 청년들에게 마음의 평화와 새로운 인연을 맺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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