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친에게 재산 다 사기당해”…김영옥 돈거래 안하는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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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년 10월 15일 14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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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영옥이 과거 친한 동창에게 사기를 당해 전 재산을 잃은 사연을 고백했다. 그는 “가장 친한 사람에게 당했다”며 돈거래에 대한 인생 교훈을 전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지식인사이드’ 캡처
배우 김영옥이 과거 친한 동창에게 사기를 당해 전 재산을 잃은 사연을 고백했다. 그는 “가장 친한 사람에게 당했다”며 돈거래에 대한 인생 교훈을 전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지식인사이드’ 캡처
배우 김영옥(87)이 절친한 동창에게 사기를 당해 전 재산을 잃은 과거를 고백했다. 인생 87년을 돌아보며 “가장 친한 사람에게 당할 수 있다”는 뼈아픈 교훈도 함께 전했다.

14일 유튜브 채널 ‘지식인사이드’에는 “87년 살면서 깨달은 절대 친해지면 안 되는 사람의 특징 - 김영옥 배우”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 “힘든 사람 외면 못 해”…인간관계에 대한 김영옥의 철학

사진=유튜브 채널 ‘지식인사이드’ 캡처
사진=유튜브 채널 ‘지식인사이드’ 캡처

영상에서 김영옥은 오랜 세월 쌓은 ‘인간관계의 원칙’에 대해 진솔하게 털어놨다.

그는 “‘불편한 친구는 안 보면 된다’는 생각은 하지만,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어서 이상하게 굴고 그러는 친구도 있다. 내가 그걸 ‘배척하고 안 봐야지’라고 하지 말고 지금까지도 달래주고 이해시키고 싶다. 그런 걸 다 자르고 사는 인생은 아니라고 본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나이를 먹으면서 인간관계에 대한 생각이 넓어졌다”며 “힘든 사람들을 모두 어루만지며 살고 싶은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 “가장 친한 동창에게 사기당했다”…돈도 잃고 사람도 잃어

사진=유튜브 채널 ‘지식인사이드’ 캡처
사진=유튜브 채널 ‘지식인사이드’ 캡처

진행자 서경석은 “많은 사람들이 다른 사람에게 속아 사기를 당한다. 특히 연예계 종사자들이 유독 사기를 많이 당한다”며 김영옥도 비슷한 경험이 있는지를 물었다.

김영옥은 “내게도 당치 않게 돈을 빌려 달라는 사람이 생긴다”며 젊었을 때 친한 동창에게 사기를 당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너무 친한 동창한테 내 재산을 다 주다시피 했다”며 “그때 아주 큰 공부를 했다. 가장 친분 있는 사람한테 그런 일 당하는 거다”고 밝혔다.

이어 “그 후부터는 아이들에게도 ‘돈은 내가 줄 수 있는 정도만 줘라. 이걸 주고 내가 가난해질 정도면, 사람도 돈도 잃는다’고 말한다”며 “이제 나는 ‘돈거래는 안 한다’고 얘기한다”고 말했다.

김영옥이 생각하는 ‘좋은 사람’이란?

사진=유튜브 채널 ‘지식인사이드’ 캡처
사진=유튜브 채널 ‘지식인사이드’ 캡처

김영옥은 ‘좋은 사람’이라고 판단하는 기준에 대해서는 ‘변함없는 모습의 사람’이라고 밝혔다.

그는 “처음에 봤던 사람이 지금도 똑같은 경우가 있다. 그런데 어떤 사람은 무슨 얕은 술수를 쓰기도 한다. 그런 모습이 보이면 정말 만정이 다 떨어진다”며 “이 나이 되보면 많은 친구가 필요 없다. 처음부터 여태까지 변함없는 사람이 좋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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