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무부 “유학생 비자 면접 늦지 않게 재개”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5월 30일 07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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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미 브루스 미국 국무부 대변인. AP 뉴시스
태미 브루스 미국 국무부 대변인. AP 뉴시스

미국 국무부가 신규 유학생 비자 면접 중단 조치는 일시적이며, 조만간 재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태미 브루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29일(현지 시간) 언론 브리핑에서 비자 신청자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검증을 의무화하는 절차를 도입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새 심사 도입을 위해 현재 미국의 외교 공관에서는 신규 비자 면접을 중단한 상황이다.

브루스 대변인은 “지금도 비자 신청은 가능하다”며 “비자 신청자는 언제 (면접이) 가능한지 정기적으로 확인하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다소 (일정이) 지연될 수 있다”면서 “몇 주 또는 몇 달이 걸린다면 (일정을 계속 확인하라고) 권하지 않는다. 아마 늦지 않게 (면접이) 재개될 것”이라고 했다. 외교 공관에서 비자 심사 규정을 조정하고 나면 신규 비자 면접 재개 시점이 “상당히 빨라질 것”이라고도 했다.

앞서 미 국무부는 비자를 신청하는 외국인에 대한 심사에 이들의 SNS 계정 검증을 의무화하는 방안을 검토한다고 밝혔다. 대상은 F, M, J 비자를 신청하는 사람이다. F 비자는 학위 과정 유학생과 어학연수생, M 비자는 직업이나 기술 교육생, J 비자는 교환학생, 방문 연구자 등에게 발급된다.

브루스 대변인은 전날 마코 루비오 국무부 장관이 국가 안보와 관련해 중국 유학생들의 비자를 적극적으로 취소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한 구체적인 기준이 있는지 묻자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할 수 없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비자 심사는 국가 안보와 관련된 결정”이라며 “미국은 중국 공산당이 군사력을 강화하고, 정보를 수집하고, 반대 목소리를 억압하기 위해 미국 대학을 착취하거나 미국의 지식재산과 기술을 절취하는 걸 용납하지 않겠다”고 했다.
#유학생 비자#비자 심사#미국#미국 유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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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많은 댓글

  • 2025-05-30 09:37:46

    오락가락, 왔다갔다...이미 미국의 신뢰는 땅에 떨어졌습니다. 미국이란 나라의 재산은 사실 경제력이 아닙니다. 신뢰입니다. 그 어느나라보다도 믿을 수 있다는 생각, 그게 미국의 핵심 자산이었는데요. 트럼프 등장 이후 그게 완전 실종됐습니다. 누굴 탓하겠어요? 트럼프 같은 망나니를 선택한 미국인들 탓이지...미국, 이제 기울어가는 나라가 됐습니다. 2000년전 로마제국의 쇠퇴를 우리는 직접 보고 있습니다. 안 망할것 같지요? 로마도 그랬어요. 결국 기울게 됩니다. 그 시작은 바로 지금이고 트럼프 시대가 서막을 열었습니다.

  • 2025-05-30 19:42:53

    미국 욕하던 사람은 미국에서 교육시키지 않겠다는 거죠. 한번 쓰면 안 지워져요. 모든 것을 백업해 저장해놓거든요.

  • 2025-05-30 08:59:26

    요즘 AI 분야의 세계적 대가들은 대개 짱씨 아니면 멍씨 성을 가지고 있다. 예전 고조선때 위만이 중국에서 넘어오면서 한반도가 철기시대가 된거처럼, 미국에서 탈출하는 대가들을 스카이 대학에서 수용하여 AI시대를 열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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