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6·25 정전협정일 맞아 “힘에 의한 평화로 한반도 지킬 것”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7월 29일 15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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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25전쟁 정전협정 72주년 기념일을 맞아 28일(현지 시간) ‘대통령 메시지’를 내고 “‘힘에 의한 평화’(Peace through Strength)란 외교정책에 따라 우리는 한반도의 안보를 지키고 안정과 번영, 평화라는 숭고한 목표를 위해 긴밀히 협력할 것을 굳게 다짐한다”고 밝혔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날 ‘잊혀진 전쟁(Forgotten War)’으로 알려진 한국전쟁은 1950년 6월 25일, 북한 인민군이 38선을 넘어 전면적인 남침을 감행하면서 시작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에 대응해 미국은 한반도에서의 공산주의 침략을 저지하고, 미국의 국익을 방어하며, 서방세계에서 공산주의의 가장 강력한 적으로서의 위상을 유지하기 위해 대규모 병력을 파병했다”며 “마침내 1953년 7월 27일 휴전이 성립됐고, 공산주의 운동에 결정적인 타격을 입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집권 1기 당시 한국 비무장지대(DMZ) 방문 사실을 언급하며 “현직 (미국) 대통령으로선 최초로 비무장지대를 넘어 북한으로 들어간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1기 행정부는 북한 비핵화 협상, 미국인 인질 석방, 미군 유해 송환을 추진하기 위해 북한에 대해 최대 압박 정책을 시행하고 제재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또 “오늘날에도 공산주의의 악은 아시아에 잔존하고 있지만, 미국과 한국의 군대는 강력한 동맹 아래 단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집권 1기 때인 2017년 한국전쟁 정전협정 64주년을 기념해 7월 27일을 ‘한국전쟁 참전용사 정전기념일’로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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