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트병 모으는 강아지…5년간 195만원 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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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년 9월 9일 06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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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광저우의 강아지 화이트는 5년간 거리에서 페트병을 수거해 1만 위안 이상을 벌었다. SNS에 영상이 공유되면서 지역에서 유명해졌으며, 장 씨는 수익을 유기견에 기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틱톡)
중국 광저우의 강아지 화이트는 5년간 거리에서 페트병을 수거해 1만 위안 이상을 벌었다. SNS에 영상이 공유되면서 지역에서 유명해졌으며, 장 씨는 수익을 유기견에 기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틱톡)
중국 광둥성 광저우시에서 한 반려견이 5년 동안 플라스틱 병을 모아 1만 위안(약 195만 원) 이상의 수익을 올려 화제가 되고 있다.

‘화이트’라는 이름의 프렌치 불독은 주인과 함께 매일 거리를 누비며 재활용품을 모으는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고 6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

■ 하루 세 차례 수거…폐플라스틱 팔아 수익
사진=틱톡
사진=틱톡

화이트는 아침, 정오, 저녁 하루 세 차례 거리로 나가 페트병을 물어온다. 한 번 활동은 보통 20~30분가량 이어지며, 피곤하면 스스로 멈춰 휴식을 취한다. 주인 장 씨는 자루를 들고 함께 다니며 화이트가 물어온 병을 담는다.

처음에는 하루 20위안(약 3900원) 정도에 불과했지만, 꾸준한 활동 끝에 5년 만에 1만 위안이 넘는 수익을 올렸다. 장 씨는 특별한 훈련보다 반려견과의 교감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관을 들였다고 설명했다.

■ SNS 화제…“시간 가장 잘 지키는 개”

영상=틱톡
영상=틱톡

화이트의 활동은 장 씨가 소셜미디어에 꾸준히 공유하면서 점차 화제를 모았다. 페트병을 물고 다니거나 자루에 담는 영상이 인기를 끌며, 화이트는 지역에서 ‘SNS 스타견’으로 유명해졌다.

주변 상인들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일부 상점 주인들은 화이트가 병을 쉽게 주울 수 있도록 가게 입구에 따로 모아두며, 화이트를 “시간을 가장 잘 지키는 개”라고 평가했다.

사진=틱톡
사진=틱톡

■ 수익은 유기견 위해 기부 계획

온라인 인기가 높아지면서 부수입도 발생했다. 장 씨는 이를 유기견을 돕는 데 기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누리꾼들은 “신기하다. 저런 개 100마리 키우면 부자 되겠다”, “난 고양이를 키워서 아쉽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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