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트럼프 취임 축하…미국 우선주의 대응책 준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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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계엄 사태로 내수 침체·고용 한파…추경 등 조치해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모두 발언하고 있다. 2025.1.20/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모두 발언하고 있다. 2025.1.20/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0일 윤석열 대통령 구속과 서부지법 난입 사태 등 민감한 현안에 대한 공식 발언을 자제하며 트럼프 대통령 취임 및 민생 관련 사안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으로 대전환 시기의 막이 오른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오늘 미국 제47대 대통령으로 취임한다. 축하한다”고 말했다.

그는 “많은 변화가 예상되고 국제사회는 새로운 도전에 직면할 것”이라며 “북한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미중 관계에서도 새로운 도전과 기회가 병존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전했다.

이어 “관세와 무역 통상 등 미국 우선주의가 가져올 변화의 대응책을 준비해야 한다”며 “대전환의 시대 격변을 예고하고 있는 지금 우린 이 상황을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굳건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새로운 변화에 맞는 외교 안보와 통상 전략 마련해 대응해나가야 된다”며 “정부도 국회도 실용적이고 유연한 자세로 대전환의 파고를 지혜롭게 넘어가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변화의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방법은 정치적 불확실성이 경제로 이어지지 않게 하는 것”이라며 “불법 계엄 사태로 인한 내수 침체, 고용 한파가 어느 때보다 차갑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절박한 심정으로 불확실성 매듭짓고 민생 경제 회복을 위한 특단의 대책 수립할 시간”이라며 “추경 등 필요한 모든 수단 동원해서 신속하고 과감한 조치 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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