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7차 변론’이 열리고 있다. 2025.2.11 뉴스1
헌법재판소가 한덕수 국무총리를 증인으로 불러달라는 윤석열 대통령 측 신청을 기각했다.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은 11일 윤 대통령 탄핵심판 7차 변론기일을 진행한 뒤 “재판부 평의 결과 피청구인(윤 대통령) 측의 한 총리, 이경민 방첩사령관 직무대리 증인 신청은 그 필요성이 부족하다 판단해 기각한다”고 밝혔다.
헌재는 윤 대통령 측의 두 번째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서버 검증 요구도 받아들이지 않았다. 문 대행은 “앞선 결정에 법령 위반이 없다”면서 “이의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말했다. 헌재는 지난달 30일 윤 대통령 측의 검증 요구를 한 차례 기각한 바 있다.
헌재는 오는 13일 윤 대통령 탄핵심판 8차 변론기일을 열고 조태용 국정원장, 김봉식 전 서울경찰청장, 조성현 수도방위사령부 제1경비단장에 대한 증인 신문을 진행한다.
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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