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與잠룡 조기대선 준비에 “적절치 않고 자제해야”

  • 뉴시스(신문)
  • 입력 2025년 2월 25일 17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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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쪽을 미리 가정하는 것은 대단히 부적절”
한동훈 정치 복귀에는 “본인이 결정하는 것”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중앙위원회 주요임원단 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5.02.25. 서울=뉴시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중앙위원회 주요임원단 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5.02.25. 서울=뉴시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5일 최근 여권 잠룡들이 조기대선을 의식한 행보를 보이는 데 대해 “적절하지 않고 자제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권 위원장은 이날 SBS 뉴스브리핑에서 조기대선 가능성과 관련된 질문에 “헌법재판소가 어떻게 결정할지 모르는 상황에서 한쪽으로 미리 가정하고 거기에 대해서만 준비하고 얘기하는 건 대단히 부적절하다”고 말했다.

진행자가 ‘홍준표 대구시장 등 조기 대선을 얘기하는 분들이 꽤 있지 않느냐’고 묻자 권 위원장은 “직접적인 이해관계를 가진 분들이야 그럴 수도 있겠지만 그분들도 그렇게 얘기하는 게 적절하지 않고 자제할 필요가 있다”고 답했다.

‘조기대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지는 않느냐’는 질문에는 “반반이다. 당연히 탄핵소추가 기각이 돼서 대통령이 다시 복귀해 정상적인 헌정 질서가 회복되기를 바라고 있지만 헌법재판소에서 하는 것이니 다른 가능성도 있어서 물론 생각은 해둬야 할 것”이라고 했다.

한동훈 전 대표가 오는 26일 책 출간과 함께 정치 복귀를 하는 것에 대해서는 “지금 활동을 하는 게 빠르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고 늦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지만 본인이 결정해서 본인 책임 하에 활동하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의 공천 개입 의혹에 일부 여권 대선 후보들이 연루된 것과 관련해서는 “좋은 모습은 아니다”라고 했다.

유승민 전 의원이 당의 극우화를 비판한 데 대해서는 “한편으로는 안쓰러우면서 한편으로는 걱정스럽다”며 “우리의 정체성이 틀림없이 바뀐 게 없고 유 전 의원이 당 의원으로 활동할 때와 거의 변한 게 없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오히려 중도로 가기 위해 노력하는 상황인데 집을 비워두고 오른쪽으로 갔다는 것은 적절하지 않고 객관적으로 얘기를 해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윤석열 대통령의 변론이 마무리되는 데 대해서는 “불과 10번의 재판 만에 결론을 낸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불편하고 아쉽다”며 “헌재가 신중하고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심판해주기를 기대할 뿐”이라고 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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