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이번 주 중으로 선관위 특별감사관법 발의”

  • 뉴시스(신문)
  • 입력 2025년 3월 4일 09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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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위, 채용 비리·근무 태만 온상 전락”
“야, 심각성 인지 못 해…부패선관위 비호”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5.02.28 뉴시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5.02.28 뉴시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에 대한 국민적 불신이 커지고 있다”며 이번 주 중으로 ‘선관위 특별감사관법’을 당론 발의하겠다고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채용 비리와 근무 태만의 온상으로 전락한 ‘마피아 패밀리’ 선관위에 대해 국민적 불신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한 언론보도에 따르면 그동안 국회가 10번 넘게 가족 채용 통계를 요구했는데, 선관위는 관련 자료가 없다는 새빨간 거짓말로 대응해 왔다고 한다. 사실이라면 반드시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지난주 금요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차원에서 선관위 비리 감사를 위한 현안 질의를 제안했지만, 민주당 측에서 거절했다”며 “선관위원 인사청문회 때문이라고 하는데, 인사청문회는 인사청문회고, 현안 질의는 현안 질의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선관위 불법 비리의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하고 도리어 부패선관위를 비호하고 있다는 방증”이라며 “국민의힘은 부패 선관위 개혁을 위한 5대 선결과제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구체적으로 ▲외부 감시·견제 강화를 위한 특별감사관 도입 ▲선관위 사무총장 국회 인사청문회 도입 ▲법관의 선관위원장 겸임 금지 ▲시도 선관위 대상 행안위 국정감사 도입 ▲지방선관위 상임위원 임명 자격을 외부 인사로 확대하기 위한 선관위법 시행규칙 개정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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