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어젯밤 권영세·권성동 면담…“당 잘 운영해줘 고맙다”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3월 10일 10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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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오른쪽은 권영세 비대위원장.2025.3.10. 뉴스1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권성동 원내대표가 9일 저녁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예방했다. 윤 대통령은 이들에게 “지금까지 당을 잘 이끌어줘서 고맙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동욱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10일 국회에서 열린 당 비상대책위원회의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서 “어제 (9일) 밤 오후 8시부터 8시 30분까지 30분 정도 권 위원장, 권 원내대표가 윤 대통령을 찾아뵙고 이런저런 말씀을 나눴다”고 밝혔다.

그는 “다른 배석자는 없었고, 김건희 여사의 배석 여부는 확인할 수 없다”며 “시간이 길지 않았고 건강 문제라든지 여러 가지 고려해서 30분 정도, 식사는 아니고 차 한잔하면서 건강 문제, 대통령이 수감생활을 하면서 느꼈던 여러 가지 소회 말씀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신 수석대변인은 윤 대통령이 이 자리에서 “두 사람을 중심으로 당을 잘 운영해 줘서 고맙다”는 감사 인사를 했다며, “특별히 당이 앞으로 어떻게 했으면 좋겠다든지 이런 얘기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비대위 지도부 추가 예방 계획에 대해서도 “지금 상태로서는 없는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그는 “(윤 대통령이) 석방된 첫날 (지도부와) 통화들을 해 누가 먼저랄 것 없이 ‘찾아뵙겠다’고 이야기 한 것 같다”면서 “오랫동안 수감생활을 해 당 지도부로서도 건강 상태가 어떤지 확인하고 찾아뵙는 게 도리라고 생각한 것 같다. 크게 심각한 얘기가 있던 건 아니다”라고 부연했다.

또 ‘윤 대통령이 앞으로 집회에 참석한다든지 같은 언급이 있었느냐’는 질문에는 “그런 얘기는 일절 없었다”고 답했다.
#권영세#권성동#윤석열#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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