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민주당에 대통령 뺏기면 나라 어떻게 될지 걱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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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년 4월 10일 13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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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백현동 주민들, 이재명 비판 매일 들어”
“한동훈 전 대표, 이재명에 필패…총선 출마해야”

10일 오전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경북도청을 방문해 김학홍 행정부지사와 대형 산불 복구 지원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있다. 2025.4.10/뉴스1
10일 오전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경북도청을 방문해 김학홍 행정부지사와 대형 산불 복구 지원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있다. 2025.4.10/뉴스1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10일 “입법부를 장악한 더불어민주당에 대통령 자리까지 빼앗기면 나라가 어떻게 될지 걱정된다”며 “이재명에게 절대 자리를 줄 수 없다”고 밝혔다.

이날 경북도청과 도의회를 찾은 안 의원은 기자 간담회에서 “보수 국민들은 절대로 행정 권력을 넘겨주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금 한창 논란 중인 성남 대장동과 백현동에 거주하고 있는데, 지역 주민들이 매일 이재명을 비판하는 목소리를 듣는다”며 “그가 당선되면 안 된다는 것을 피부로 느끼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내 장점은 이재명의 전과를 따라가래야 따라갈 수 없을 정도로 훨씬 도덕적이고 여러 경험에서 나오는 능력”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법률가는 과거를 보는 사람이지만, 경영자와 과학자는 미래를 보는 사람”이라며 “법률가보다 미래 개척을 위해 경영자와 과학자가 메리트가 있다는 것을 보여줄 것이다. 행동으로 보여주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미국과의 관세, 국방비, 핵 보유 등의 문제에 대해 여러 방면의 협상카드를 준비했으며, 트럼프와 일론 머스크가 펜실베이니아대 동문인 것을 이명박 전 대통령이 알고 ‘이를 좋은 자산으로 잘 활용하라’는 조언을 했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이번 경선에 지자체장 등 많은 후보가 출마한 것이 오히려 잘된 것이다. 그만큼 국민의 관심을 받게 되고, 경선 과정에서 우리 당의 다재다능한 인재들이 발견될 것”이라며 “경선에서 지더라도 이렇게 발견된 능력들이 국정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87년 체제 이후 그 전 대통령과 다른 스타일의 대통령이 당선되는 것이 전통”이라며 “한동훈 전 대표는 이재명에게 필패할 것이다. 대선보다는 국회의원 출마로 우리 당의 중요한 자산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안동=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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