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동 관저 모습. 2025.4.10 뉴스1
윤석열 전 대통령이 11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를 떠나 서초구 서초동 아크로비스타 사저로 이동한다.
윤 전 대통령 측 관계자는 10일 “윤 전 대통령은 내일(11일) 오후 5시 관저를 떠나 사저로 이동한다”고 밝혔다.
이어 윤 전 대통령이 이동 전후 별도의 메시지를 내거나, 차량에서 내려 인사를 할지 등은 정해진 바 없다고 전했다.
윤 전 대통령이 떠나기 전 대통령실 수석급 참모 등이 관저를 찾을 것으로 알려졌다.
윤 전 대통령은 현재 키우고 있는 11마리의 반려견과 반려묘를 모두 데리고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윤 전 대통령이 서초동 사저에서 일정 기간 머물다, 경호상의 어려움과 다른 입주민들의 불편 등을 고려해 수도권 지역 단독주택으로 이동할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한편, 대통령경호법에 따르면 파면된 대통령에 대해서도 경호와 경비에 관련된 예우는 유지된다. 경호 기간은 5년으로 단축되지만, 최장 10년까지 연장 가능하다.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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