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尹 ‘알박기 인사’ 지속…이주호, 모든 부처 인사 동결해야”

  • 뉴스1
  • 입력 2025년 5월 26일 10시 17분


코멘트

박찬대 “기재부 예산실·국장급 요직 차지 제보…내란정권 인사들”
“내주 새 정부 출범…인사권 선점 행태 국민이 용납하지 않을 것”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상임 총괄선대위원장이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5.5.26.뉴스1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상임 총괄선대위원장이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5.5.26.뉴스1
더불어민주당은 26일 이주호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게 “차기 정부 출범 전까지 모든 부처의 인사를 동결하라”고 요구했다.

박찬대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상임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 회의에서 “새 정부 출범을 코앞에 둔 지금까지도 윤석열 정권 핵심 인사의 ‘알박기 인사’가 계속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위원장은 “최상목 전 경제부총리, 김대기 전 대통령 비서실장, 송언석 국회 기재위원장 최측근들이 기재부 예산실 실-국장급 요직을 차지했다는 제보가 있다”며 “새 정부의 국정 철학을 안정적으로 뒷받침해야 할 예산을 내란 정권 인사들이 쥐락펴락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최 전 부총리의 사퇴 전 (알박기 인사가) 이뤄졌다고 한다. 저의를 의심할 수밖에 없다”며 “심지어 이번 달 들어 자산관리공사, 한국농어촌 공사와 같은 공공기관에 알박기 인사까지 감행했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다음 주면 새 정부가 출범한다”며 “정부가 해야 할 인사권을 선점하는 행태를 국민께서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박 위원장은 지난 19일에도 대통령실에 근무했던 공무원들이 부처에 복귀하며 승진하거나 핵심 요직에 배치되고 있다는 제보가 있다며 “대선을 코앞에 두고 단행한 이런 인사는 명백한 보은성 인사, 알박기 인사 아니냐”고 지적했다.

(서울=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