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사모펀드 의혹의 핵심 인물로 ‘블루코어 밸류업 펀드’에 조 후보자와 함께 투자한 처남에 대한 해명이나 설명은 55쪽 분량 중 어디에도 없었다. 다만 5촌 조카 조모 씨에 대해서만 “후보자의 친척은 운용사인 코링크와 친분관계가 있어 중국과의 업무협약(MOU) 체결에 관여한 사실이 있을 뿐”이라며 기존의 해명을 반복했다. 또 민정수석 재직 시절 사모펀드 투자가 적절하지 않았다는 질문에는 “고위공직자로서 의무를 다하기 위한 간접투자”라며 “(공무원들에게) ‘블라인드 사모펀드’에 더 많이 투자하도록 권장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강성휘 yolo@donga.com·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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