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 클럽서 ‘케타민 투약 혐의’ 태국인 5명 체포

불법으로 체류한 혐의도

ⓒ뉴시스

서울 강남구의 한 클럽에서 마약류를 투약한 혐의를 받는 태국 국적의 불법체류자 5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달 29일 마약류관리법,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태국인 5명을 현행범 체포했다고 8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달 29일 오전 5시께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클럽에서 마약류인 케타민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한국에 불법 체류한 혐의도 적용됐다.

경찰은 ‘외국인들이 클럽에서 마약류를 투약한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고, 도망가려던 이들을 검문검색으로 찾은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이들은 여권을 가지고 있지 않은 것으로 확인돼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현행범 체포됐다.

신병을 확보한 경찰은 마약류 검사를 통해 마약류 투약 혐의를 입증했고, 현재는 이들을 출입국관리사무소로 인계한 뒤 수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감정 결과를 회신하면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