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공조본, 박종준 전 경호처장 휴대전화 확보…경호처 동향 파악 등 전망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1월 12일 14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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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한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로 입건된 박종준 대통령 경호처장이 10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국가수사본부로 출석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1.10/뉴스1 ⓒ News1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을 준비 중인 경찰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박종준 전 대통령 경호처장의 휴대전화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조본은 박 전 처장의 휴대전화를 바탕으로 경호처 내부 동향 등을 파악할 것으로 보인다.

12일 동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단장 우종수)는 전날 경찰 조사를 마친 뒤 박 전 처장으로부터 휴대전화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수단은 10, 11일 이틀 연속으로 박 전 처장을 불러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한 혐의 등을 조사한 바 있다.

경찰이 박 전 처장 휴대전화로부터 경호처 내부 인원 현황이나 배치 등을 파악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2차 영장 집행을 앞두고 경호처 내부 상황을 파악할 수 있다는 것이다.

경찰은 경호처 김신 가족부장도 14일 오전 10시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라고 통보했다고 이날 밝혔다. 김 부장은 3일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 시도를 저지한 혐의를 받는다. 야당은 김 부장을 ‘경호처 내 김건희 여사 라인’으로 지목되기도 했다.

#박종준#경호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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