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의대생 사실상 전원 복귀 의사 밝혔다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3월 27일 21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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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80% 이상, 연대 90%대 돌아와
학생회 ‘등록 후 투쟁’으로 방침 선회

서울의대 의정갈등 대응TF가 투쟁 방식과 관련한 자체 투표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607명 중 등록에 찬성하는 비율 65.7%(399명), 휴학을 계속하겠다는 응답은 34.3%(208명)에 나타났다. 사진은 27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모습. 2025.03.27. 뉴시스
27일 서울대 의대 재학생 중 군 휴학자를 제외하고 사실상 전원(100%) 복귀할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고려대 의대는 80% 이상이 복귀했고, 연세대는 90%대의 복귀율을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대 의대 학생회는 등록 마감을 하루 앞둔 27일 1학기 등록 여부 설문 투표를 진행한 결과 66%가 찬성 의견을 던졌다. 이에 연세대에 이어 서울대 의대 학생회도 ‘1학기 등록 후 투쟁’으로 방침을 선회했다.

이날 주요 대학과 교육계에 따르면 서울대 경상국립대 동국대 부산대 영남대 울산대 이화여대 제주대 의대 복귀 시한이 마감된 가운데 예상보다 높은 복귀율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각 대학은 의대생 복귀 마감 시한 연장을 놓고 고민 중이다. 21일 등록을 마감한 연세대는 28일 제적 통보를 할 예정이었지만, 미루기로 했다. 고려대도 애초 28일 제적 통보를 할 계획이었으나 31일로 미룰 가능성이 높다. 한 대학 관계자는 “각 대학은 복귀 의사를 밝힌 학생에 한해 31일까지 등록을 받아주자는 공감대가 있다”고 말했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27일 휴학중인 의대생에게 서한을 보내 “아직 복귀를 망설이는 분들은 주저하지 말고 강의실로 돌아와 주기 바란다”고 했다.
#서울대#의대#학생회#의대 정원#의대 증원#의정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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