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서울 소재 의과대학의 모습. 의대생들이 정부의 의대 증원 방침에 반발해 동맹 휴학 중인 가운데 의과대학이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 모임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는 정당한 사유 없는 의대생들의 휴학계를 21일까지 반려하는데 합의했다. 이날 연세대·고려대·경북대 의대는 1학기 등록을 마감하며 27일 서울대, 28일 경희대 등 이달 말까지 각 대학이 제시한 복귀 시한이 이어진다. 2025.03.21. [서울=뉴시스]
의과대학생들의 집단 수업 거부가 이어지는 가운데,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에서 수업에 복귀하는 학생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3일 고려대 의대 관계자에 따르면 고려대 의대 본과 2학년 재학생 74명 중 47명이 수업에 참여하며 수강률은 약 63.5%로 집계됐다. 특히 이번 주 들어 출석률은 점차 오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수치는 의대생 단체인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가 발표한 자체 설문 결과와 차이를 보인다. 의대협은 최근 조사에서 고려대의 수강률을 1.57%(575명 중 9명)로 추산한 바 있다.
일각에서는 주요 대학을 중심으로 의대생들의 복귀 움직임이 본격화되며 강경파 중심의 집단행동에서 이탈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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