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신여대(총장 이성근)는 중장기 발전계획인 ‘성신비전 2035’을 수립하고 주요 전략 방향의 하나인 글로벌·대외협력 강화를 집중적으로 추진 중에 있다. 성신여대는 글로벌 브랜드 강화, 국제교육 기반 구축, 글로벌 교류·협력 프로그램 활성화 등을 세부 전략 과제로 삼고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국제학부가 대표 사례다. 순수 외국인 유학생(부모가 모두 외국인인 자)만이 입학 대상이다. 국제학부는 글로벌한국학전공(한국어교육트랙, K컬처 앤 엔터트랙)과 뷰티·패션디자인전공으로 구성돼 있다. 한국어교육트랙을 제외한 모든 전공수업은 100% 영어로 진행한다. 2025년 첫 신입생으로 18명을 선발한 데 이어 2학기 신입생을 모집 중에 있다.
재학생의 해외 파견과 국제학생 유치를 위한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돈암 수정캠퍼스에 2025학년도 1학기 기준 어학연수 553명, 학부 337명, 대학원 212명 등 총 42개국 및 지역의 1102명의 외국인 유학생이 재학하고 있다. 국제학생의 국적도 몽골과 중국, 베트남, 일본, 프랑스, 터키, 독일, 영국, 러시아, 멕시코 등 다양하다.
성신여대 재학생들의 해외대학으로의 파견 비율도 높다. 2024년 정보공시 기준 신입생 충원율 입학자수 대비 외국대학과의 학점교류 현황 파견인원수 비율이 21.2%로, 전국 대학 중 10위, 서울 소재 대학 중 6위에 해당한다. 지난 2024년 총 512명의 학생을 해외로 파견하며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한 기회를 제공한 성신여대는 올 2025학년도 1학기에만 128명의 학생을 해외 교류대학에 파견했다. 방학에도 3자간 교류 프로그램인 ‘한중일 아시아여성리더십 프로그램’, ‘한-아세안 인재양성 및 문화교류 프로그램’과 장학 연수 프로그램 등으로 학생 129명을 파견할 예정이다.
성신여대는 현재 총 4개의 한중 합작전공도 운영하고 있다. 한중 합작 전공 사업은 중국 교육부가 해외 대학의 선진 커리큘럼과 교수법을 도입하기 위해 추진한 것이다.
2021년에는 절강방직복장직업기술대학 뷰티산업학과 메이크업디자인전공, 2025년 5월에는 하북전매대학교 성악과 음악공연전공이 추가로 승인을 받아 가을학기부터 신입생을 선발한다. 한중 합작 전공의 최대 재학생 규모는 1180명으로 늘었다. 이런 국제화 노력은 국내 정부기관의 인정을 받아 교육부 정부초청장학(GKS) 사업 전 영역인 외국인장학생 학위과정, 외국인우수교환학생 지원사업, 한일공동고등교육유학생 교류사업, 한일교환학생 프로그램에 모두 사업자로 선정됐다.
2025년 1학기 현재 21개국 40명의 정부 초청 외국인 장학생들이 성신여대 캠퍼스에서 수학 중이며 교육부 시행 ‘교육국제화 역량 인증제(IEQAS, International Education Quality Assurance System) 평가’에서도 ‘우수인증대학’에 선정돼 11년 연속 최고 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올해로 성신학원 창립 89주년 및 개교 60주년을 맞이해 글로벌 역량 강화에 더욱 매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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