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설계 중심 콘텐츠형… 교육 과정 혁신 추진하는 한국영상대

  •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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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출부터 음향까지 콘텐츠 제작… 전 과정을 하나의 프로세스로 학습
COR:E 기반 집중식 이수제 도입
재학생과 유학생이 같이 콘텐츠 프로젝트 참여해 글로벌 역량 높여

한국영상대(총장 유주현)가 급변하는 콘텐츠 산업 환경에 발맞춰 교육 과정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전문대학 교육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재학생의 역량을 끌어올리면서도 대학에서 자체적으로 콘텐츠를 제작해 만족스러운 지·산·학(地産學) 협력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다.

한국영상대는 최근 트렌드를 담은 교육 과정 혁신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표적인 혁신 사례로는 학생 설계 중심의 콘텐츠형 교육 과정, 이른바 ‘제작 프로세스형 집중식 이수제’가 있다. 이 교육과정은 연출-촬영-편집-음향으로 이어지는 콘텐츠 제작의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학생들이 실무에 바로 투입될 수 있는 직무 역량 강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러한 집중식 이수제는 현재 ‘COR:E(역량기반 교육과정)’라는 이름으로 운영 중이다. COR:E는 △전공역량(Capability) △직무역량(Occupation) △융합역량(Resilience) △교육설계(Educational design)라는 네 가지 축으로 구성돼 있다. 이 중에서도 특히 직무 역량을 중심으로 콘텐츠 제작의 실질적인 기술과 감각을 익히도록 하고 있다. COR:E는 단순히 실습에 그치지 않고, 학과 커리큘럼 전체가 하나의 제작 프로세스로 연계돼 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각자의 설계에 따라 특정 역할군에 집중해 전문성을 강화하거나, 전 과정에 참여하면서 융합형 인재로 성장하게 된다.

잘 짜인 교육과정은 지역 사회와 연계돼 하나의 공동체 프로젝트로 이어진다. 한국영상대는 교육 혁신을 지역과 산업, 학교가 함께 성장하는 지·산·학 모델로 확장하고 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리빙랩(Living Lab) 프로젝트’다. 이는 지역 사회와 대학이 상생하는 구조를 바탕으로 지역 문제 해결을 위한 공동 프로젝트를 기획해서 운영하는 방식이다. 지역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실천형 프로젝트는 교육을 넘어 지역 공동체와의 연대를 강화하는 새로운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글로벌 전략도 단순한 유학생 유치에서 벗어나 ‘참여형·실전형 국제화’로 전환하고 있다. 유학생, 재학생 모두가 콘텐츠 프로젝트에 함께 참여한다. 이를 통해 문화 교류 및 협업 능력을 자연스럽게 체득해 글로벌 역량을 높이고 있다. 또한 해외 유수 대학과의 자매 결연, 단기캠프, 어학연수 등을 통해 현장 중심의 글로벌 실전 감각을 익히고 있다. 궁극적으로 해외 취업으로 연결되는 구체적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한국영상대는 교육, 산학, 글로벌의 경계를 넘나드는 융합형 교육 혁신을 통해, 콘텐츠 산업의 미래를 선도할 창의적 인재를 길러내고 있다. 앞으로도 COR:E를 중심으로 한 혁신 모델을 더욱 고도화해 지역과 세계를 연결하는 전문대의 대표 사례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에듀플러스#한국영상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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