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교수 단체인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의대교수협)이 이재명 대통령과 새 정부에 의정갈등 해소에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5일 의대교수협은 ‘제21대 대통령 취임을 축하하며 새 정부에 바란다’는 성명을 내고 “이재명 대통령의 새 정부 출범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신임 복지부 장관, 교육부 장관, 국방부 장관이 모두 한 마음으로 의정 갈등 해소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했다. 지난해 2월 윤석열 정부의 의대 2000명 증원에 반발해 전공의(인턴, 레지던트)가 수련병원을 사직하고, 의대생이 학교 수업을 거부하면서 의사와 전문의 배출이 지연되고 있는 상황을 해결해야 한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들은 “국민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서는 10년 뒤에나 배출되는 의사가 아닌 현재의 의대생이 학교로 복귀하고, 전공의가 수련병원에 재취업할 수 있도록 의료계에서 교육과 수련현장을 완벽하게 준비해야만 한다”며 “의대교수협 구성원은 이런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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