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요 100개면 전자레인지 선물”…경비원 이벤트 논란 부른 개그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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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년 9월 9일 13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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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김대범이 아파트 경비원 처우 개선을 위해 진행한 ‘좋아요 이벤트’가 논란에 휘말렸다. 누리꾼들은 ‘좋아요 앵벌이’ 비판과 ‘결국 혜택’ 옹호 의견으로 갈렸다. 사진=김대범 SNS
개그맨 김대범이 아파트 경비원 처우 개선을 위해 진행한 ‘좋아요 이벤트’가 논란에 휘말렸다. 누리꾼들은 ‘좋아요 앵벌이’ 비판과 ‘결국 혜택’ 옹호 의견으로 갈렸다. 사진=김대범 SNS
개그맨 김대범이 아파트 경비원에게 선물을 주겠다며 SNS에서 ‘좋아요 이벤트’를 진행했다가 논란에 휩싸였다.

경비원과 함께 찍은 사진이 공개되자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찬반이 엇갈리며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좋아요 100개 넘으면 경비원 위한 전자레인지 선물”

김대범은 지난 30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계정에 “2016년부터 했던 경비원분들을 위한 좋아요 이벤트 이번에도 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한 경비원이 “저는 아파트 경비원입니다. 좋아요 100개 넘으면 입주민 김대범씨가 전자레인지를 대기업 새 제품으로 바꿔준대요. 여러분들 잘 부탁드립니다”라고 손 글씨로 적은 스케치북을 들고 환하게 웃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사진=김대범 SNS
사진=김대범 SNS

게시글은 목표한 숫자인 ‘좋아요 100개’를 훌쩍 넘겼고, 이후 김대범은 지난 3일 “경비원분을 위한 해당 이벤트가 좋아요 100개가 넘어서 약속대로 새 제품 버튼식 전자레인지로 바꿔 드렸다”고 밝혔다.

이어 김대범은 “이 이벤트를 많은 분들이 공감해 주시고 봐주신 것은 전국 곳곳에서 열심히 일하시는 모든 경비원분들의 노고에 감사한다고 응원하는 여러분들의 마음이 반영된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좋아요 앵벌이’ vs ‘결국 혜택’…엇갈린 누리꾼 반응

하지만 이벤트를 두고 누리꾼들의 의견은 갈렸다.

일부 누리꾼들은 “그냥 본인이 사주면 되지 왜 좋아요를 강요하느냐”, “경비원 팔아 생색낸다”, “쿠팡에서 14만 원이면 살 수 있는 제품인데 보여주기식”이라며 비판했다.

반면 다른 이들은 “결국 경비원이 혜택을 받은 건 사실”, “좋은 뜻에서 시작했지만 방식은 고민이 필요하다”며 옹호했다.

김대범, SNS로 선물 이벤트 이어가

김대범은 그동안 SNS를 활용해 소외된 이웃에게 음식 봉사 등 다양한 선행을 해왔다.

이번 논란 이후 그는 문제의 게시글 댓글 기능을 제한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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