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현장에서 이재용 회장에게 커피를 건넨 이디야커피 직원이 5만 원을 받았다. 직원은 “손이 떨릴 만큼 감동적인 순간이었다”며 받은 행운을 동료들과 나눴다. ⓒ 뉴스1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 현장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만난 이디야커피 직원이 5만 원을 선물받았다는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다.
1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기간 경주 한화리조트 내 이디야커피 매장에서 근무한 직원 A 씨는 “이재용 회장님과의 만남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당시 사진을 공개했다. ● “멋지고 젠틀한 회장님”…커피 건네자 5만 원 선물
이날 A 씨는 매장을 지나던 이 회장에게 커피 한 잔을 내밀었다. 그러자 이 회장은 바지 주머니에서 5만 원권을 꺼내 A 씨에게 전했다.
사진에는 이 회장이 커피를 들고 웃는 모습, 고개 숙여 인사하는 모습, A 씨가 5만 원권을 손에 들고 미소짓는 장면이 담겼다. A 씨는 “멋지고 잘생기고 젠틀한 회장님이었다. 받은 돈은 액자에 넣어 가보로 남기겠다”며 “회장님께만 커피를 드리고 옆에 있던 분께는 못 드린 게 아쉽다”고 덧붙였다.
이디야커피 본사 측은 “직원분이 선의와 감사의 마음으로 커피를 건넨 것으로, 내부에서도 공유된 행동이라 문제될 부분은 없다”며 “감사 인사를 받은 것도 규정상 문제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 “갤럭시, 삼성폰만 씁니다”
APEC 현장에서 이재용 회장에게 커피를 건넨 이디야커피 직원이 5만 원을 받았다. 직원은 “손이 떨릴 만큼 감동적인 순간이었다”며 받은 행운을 동료들과 나눴다. ⓒ 뉴스1 사연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빠르게 퍼졌다. 한 누리꾼이 “아이폰 쓰시나요?”라고 묻자, A 씨는 “갤럭시, 삼성폰만 씁니다”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누리꾼들은 “이게 진짜 로또다”, “삼성페이가 안 쓰고 현금 써서 신기하다“, “부적 같은 5만원이다” 등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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