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 ‘오즈의 마법사’ 테마 가을축제 개막

  •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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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메랄드 시티 vs 블러드 시티
취향 따라 선택
‘케이팝 데몬 헌터스’ 테마존
이달 26일 오픈

판타지 소설 오즈의 마법사를 테마로 한 가을축제 ‘에버랜드 오브 오즈’가 지난 5일 개막했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 테마존은 오는 이달 26일 오픈한다.

11월 16일까지 펼쳐지는 이번 축제에서는 밝고 즐거운 ‘에메랄드 시티’와 어둡고 오싹한 ‘블러드 시티’를 동시에 선보인다.

에버랜드는 세계적 고전인 오즈의 마법사 이야기를 새롭게 재해석해 다채로운 콘텐츠로 창작했다. 1만㎡ 규모의 축제 정원인 포시즌스 가든은 에메랄드 시티로 변신했다. 초록빛으로 꾸민 정원에 허수아비, 양철 나무꾼, 겁쟁이 사자 등 캐릭터별 테마존을 조성했다.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게임’으로 잘 알려진 채경선 미술감독이 주요 테마존을 꾸며 완성도를 높였다. 중앙 분수에는 도로시의 집을 조성했다. 마법사 오즈가 타고 온 열기구와 겁쟁이 사지 토피어리 등등 포토스팟도 눈길을 끈다.

즐길거리도 풍성하다. 양철 나무꾼의 하트 정원에서는 소원 글귀를 나무에 걸 수 있다. 그린하우스에서는 마법사 오즈의 히든 미션과 오즈 컨셉 AI 촬영 체험 등이 준비됐다. ‘스마일리 펌킨 퍼레이드’도 새롭게 펼쳐진다. 레니, 라라, 베이글 등 에버랜드 캐릭터가 오즈의 마법사 주인공으로 변신해 퍼레이드길을 행진한다.

호러 테마존 블러드 시티는 오즈의 마법사 원작을 공포 버전으로 재해석했다. 블러드존 입구에 들어서면 보라색 구두를 신은 초대형 마녀 다리 ABR 조형물이 눈앞에 나타나 관람객들을 압도한다. 중앙에는 8m 높이의 마녀 감시탑을 설치하고 터널, 광장 등 블러드 시티 곳곳은 저주받은 마을 분위기로 꾸몄다.

특설무대에서는 ‘크레이지 좀비 헌트 인 오즈 : 도로시의 악몽’ 라이브 공연이 매일 2회씩 펼쳐진다. 동쪽 마녀의 저주로 좀비로 변한 도로시와 친구들이 호러 댄스 공연을 선보인다. 좀비를 피해 미로를 탈출하는 ‘호러 메이즈’, 테마 분장을 해볼 수 있는 ‘마녀의 분장 스튜디오’ 등도 마련됐다.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 테마존도 이달 26일 오픈한다. 테마존에서는 인기 OST와 명장면 등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서 작품의 세계관을 오감으로 직접 체험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국내와 방문객들에게 한국문화를 알리는 K콘텐츠 성지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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