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예진 “출산 후 엄마 연기, 전과 완전히 달랐다”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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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년 8월 19일 13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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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 신작 ‘어쩔수가없다’ 제작보고회
“박찬욱·이병헌과 꼭 함께하고 싶었다”

배우 손예진이 19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아이파크몰점에서 열린 영화 ‘어쩔수가없다‘ 제작보고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어쩔수가없다’는 모든 것이 만족스러웠던 회사원 만수가 갑작스러운 해고 이후 가족과 집을 지키기 위해 재취업 전쟁에 뛰어드는 이야기를 그린다. 9월 개봉 예정. 2025.08.19. 서울=뉴시스
배우 손예진이 19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아이파크몰점에서 열린 영화 ‘어쩔수가없다‘ 제작보고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어쩔수가없다’는 모든 것이 만족스러웠던 회사원 만수가 갑작스러운 해고 이후 가족과 집을 지키기 위해 재취업 전쟁에 뛰어드는 이야기를 그린다. 9월 개봉 예정. 2025.08.19. 서울=뉴시스
배우 손예진이 출산 후 처음 맡은 ‘엄마 연기’에 대해 “이전과는 완전히 달랐다”고 털어놨다.

손예진은 19일 오전 서울 용산구에서 열린 영화 ‘어쩔 수가 없다’ 제작발표회에서 “이번 작품에서 한 가정의 아내이자 엄마를 연기했다”며 “아이 낳고 처음 하는 작품인데, 그 경험이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그는 2022년 3월 배우 현빈과 결혼해 같은 해 11월 아들을 출산했다. ‘어쩔 수가 없다’는 영화 ‘협상’(2018) 이후 손예진의 스크린 복귀작이자, 출산 이후 첫 번째 작품이다. 드라마 전작은 2022년 방영된 **‘서른, 아홉’**이었다.

손예진은 “아이를 낳기 전에도 엄마 역할이나 이혼녀 역할을 해봤지만, 실제 경험과는 비교할 수 없었다”며 “극 중에서는 조금 큰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 나오는데, 실제로 아이와 함께 있는 제 모습이 자연스럽게 보였다”고 설명했다.

■ 이병헌과 호흡…“모성 몰입에 큰 도움”

‘어쩔 수가 없다’는 모든 것을 다 이룬 듯 만족스러운 삶을 살던 회사원 만수가 갑작스러운 해고를 당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만수 역은 이병헌이 맡았고, 그의 아내 미리 역은 손예진이 연기했다.

손예진은 “미리라는 캐릭터는 가족을 책임지고 싶어 하고, 따뜻한 엄마가 되고 싶어 한다”며 “출산 경험이 있어 모성에 더 몰입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 “신인의 마음으로 돌아간 복귀작”

3년 만에 복귀작을 택한 이유에 대해서는 “신인의 마음이었다”고 했다.

그는 “박찬욱 감독님과의 작업이 궁금했고, 이병헌 선배가 현장에서 어떤 연기를 보여줄지 궁금했다”며 “미리라는 역할로 특별히 어떤 모습을 보여줘야겠다는 부담보다는, 작품 자체의 강렬한 서사에 끌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본을 읽고 나서 ‘내가 이걸 하는 게 맞나’ 싶을 정도였지만, 안 하면 분명 후회할 것 같았다”며 “그런 마음으로 선택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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