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 옆 사진관]‘2025 해상풍력 공급망 컨퍼런스 전시회’ 개막…해상풍력 산업 미래 논의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7월 2일 16시 22분


2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5 해상풍력 공급망 컨퍼런스 전시회’에서 업계 관계자들이 해상풍력발전기 설치전용선(잭업바지) 모형을 살펴보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전시는 국내 풍력산업을 이끄는 주요 공급망 및 솔루션 기업은 물론 영국, 일본, 대만, 네덜란드, 스페인 등 해상풍력 선진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74개 기업이 119개 부스를 꾸려 전시에 참여했다. 부산=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해상풍력 관련 국내 최대 규모의 행사인 ‘2025 해상풍력 공급망 컨퍼런스 전시회’가 2일 부산 벡스코에서 막을 올렸다.

한국풍력산업협회 주최로 열린 이번 행사는 국내 풍력산업을 이끄는 주요 공급망 및 솔루션 기업은 물론 영국, 일본, 대만, 네덜란드, 스페인 등 해상풍력 선진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74개 기업이 119개 부스를 꾸려 참여했다. 약 2300명이 사전참관 등록을 하며 해상풍력에 대한 업계와 대중의 큰 기대를 보여주고 있다.

우원식 국회의장, 이호현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 김형근 한국풍력산업협회장, 토니 클램슨 주한영국대사관 국제통상부 참사관 등이 개막식에서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네덜란스 부스에서 관계자의 설명을 듣는 김형근 한국풍력산업협회장, 페이터 반 더 플리트 주한네덜란드대사, 우원식 국회의장(왼쪽부터).

‘2025 해상풍력 공급망 컨퍼런스 전시회’가 업계 관계자들로 북적이고 있다.
컨퍼런스에서는 2월 국회를 통과한 해상풍력 특별법의 시행령 제정을 주제로 한 토론회를 비롯해 해상풍력 산업 육성을 위한 종합 체계 구축 방안, 세계 해상풍력 공급망 기지로서의 한국 풍력산업의 가능성이 논의됐다.

업계 관계자들이 SK오션플랜트 부스에서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야드 모형을 살펴보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이튿날인 3일에는 아시아 해상풍력 산업 육성을 위한 연대 의식과 발전 방안, 대규모 해상풍력 입찰 이슈 및 신규 입찰 제도 도입 방안, 트럼프 미국 정부 출범 이후 세계 풍력발전 파이낸싱의 현실과 장단기 대응 방안, 항만 중심 해상풍력 산업클러스터 조성과 지역의 미래 등 시의성 높은 주제들이 다뤄질 예정이다. 이밖에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제작 기업인 SK오션플랜트와 해양탐사 전문 기업 지오뷰를 참가자들이 직접 방문해 산업 현장을 직접 볼 수 있는 기회도 마련돼 있다.

업계 관계자들로 북적이고 있는 두산에너빌리티 부스.

김형근 한국풍력산업협회장은 “풍력발전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산업의 근간인 공급망을 강화하고 육성하는 것은 반드시 필요한 일”이라며 “이번 행사가 공급망 기업의 기술력을 알리고 나아가 글로벌 경쟁력을 키우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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