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 무조건 항복해야… 제공권 완벽히 장악”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6월 18일 01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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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왼쪽)가 캐나다 카나나스키스에서 열리고 있는 주요7개국(G7) 정상회의에서 기념사진 촬영 직후 촬영장을 떠나고 있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를 떠나 미국으로 급히 귀국했다. AP 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왼쪽)가 캐나다 카나나스키스에서 열리고 있는 주요7개국(G7) 정상회의에서 기념사진 촬영 직후 촬영장을 떠나고 있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를 떠나 미국으로 급히 귀국했다. AP 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을 향해 “무조건적인 항복”을 강요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자신의 SNS인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려 “이란 상공에 대한 제공권을 완벽하게 확보하고 있다”며 “이란은 좋은 상공 추적 시스템과 방공 장비를 충분히 갖추고 있지만, 미국 것에 비할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

출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트루스소셜 계정
출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트루스소셜 계정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이란의) 최고 지도자가 어디에 숨어 있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며 “매우 쉬운 표적이지만, 적어도 지금은 우리가 그를 제거할 생각은 없다”고 덧붙였다. 또 “민간인에게나 미군에게나 미사일이 발사되는 것은 원치 않는 일”이라면서도 “우리의 인내심이 바닥나고 있다”며 이란이 무조건 항복할 것을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스라엘과 이란의 공방 문제로 주요7개국(G7) 정상회의장을 떠나 미국으로 돌아오면서도 ‘이란의 무조건적인 핵 포기’만이 현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상황의 심각성을 강조하면서 “테헤란의 모든 사람들은 즉시 떠나야 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실제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 직후 테헤란에 있던 사람들의 대규모 피난 행렬이 생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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