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무부, 법원 제동에 하버드 유학생 비자 작업 재개

  • 뉴스1
  • 입력 2025년 6월 10일 10시 38분


해외 주재 대사관·영사관에 지시

미국 국무부는 법원의 결정에 따라 하버드대학교 유학생과 교환 방문자 비자 발급 절차를 재개하라고 해외 주재 미국 대사관·영사관에 지시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9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은 6일 발송한 외교 전문에서 이번 지침은 “법원의 임시 조치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국가 안보를 이유로 하버드대에서 공부하거나 이 학교의 학자 교류 프로그램 등에 참여하기 위해 미국에 입국하려 하는 외국인에 대해 비자 발급을 중단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하버드대는 행정명령 포고 직후 이를 무효화하는 긴급 임시 조치 신청을 법원에 제출했다.

앨리슨 버로스 매사추세츠주 연방지방법원 판사는 하버드대가 제기한 긴급 임시 조치 신청을 받아들여 행정명령의 효력을 잠정 중단시켰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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