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8월1일 관세 부과, 100% 확고 아냐…열린 자세로 접근”

  • 뉴시스(신문)
  • 입력 2025년 7월 8일 09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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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드는 제안하면 조정할 것”
韓 등 각국에 관세 서한 발송 시작

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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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과 일본 등 14개국에 상호 관세율을 통보하고 8월 1일로 관세 유예를 연장한 가운데, 각국 협상에 따라 발효일이 변경될 수 있다고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7일(현지 시간) 워싱턴 백악관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만찬에 앞서 14개국에 발송한 관세 서한이 최종이냐는 취재진 질문에 “최종 제안이다”라고 긍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협상에 달려있다”며 “(상대국이) 다른 제안을 했는데, 마음에 든다면 그렇게 할 것”이라고 가능성을 열어뒀다.

관세 부과 시점을 다음달 1일로 확고히 한 것이냐는 질문엔 “확고하지만 100% 확고한 건 아니다”라며 “만약 그들이 연락을 취해 다른 방식으로 진행하겠다고 하면, 우린 여기에 열린 자세로 접근할 것”이라고 답했다.

3주 간 협상에 따라 관세 발효일을 다시 연기할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한국, 일본 등 14개국에 서한을 보내 관세율을 일방적으로 통보했다. 일부 국가는 관세율이 인하됐지만, 한국은 25%로 동일했다. 일본은 24%에서 25%로 소폭 인상됐다.

이와 함께 9일 0시1분 발효될 예정이었던 관세를 8월 1일로 연기하기로 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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