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베선트 재무장관 방일 발표…미일 관세 대화 주목

  • 뉴시스(신문)
  • 입력 2025년 7월 10일 00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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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AP/뉴시스]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협상을 주도하고 있는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이 내주 일본을 방문한다고 백악관이 9일(현지 시간) 공식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을 통해 오는 19일부터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세계엑스포(오사카·간사이 만국박람회)에 베선트 장관이 이끄는 대통령 특사단을 파견한다고 밝혔다.

특사단에는 조지 글래스 주일미국대사와 크리스토퍼 랜도 미 국무부 부장관도 포함됐다.

베선트 장관의 일본 방문은 취임 후 처음이다. 엑스포 참석을 위한 방일이지만, 미일간 관세 협상이 한창인 상황이다보니 더 주목받고 있다.

베선트 장관은 지난 4월 트럼프 대통령이 상호관세를 발표한 뒤 90일 유예조치를 시행하는데 주요한 역할을 했고, 최근에도 유예조치를 8월 1일까지 연장하기 위해 트럼프 대통령을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7일 세계 각국에 상호관세율을 통보하는 서한을 보내기 시작하면서 한국과 일본을 첫 주자로 택했다. 한국 관세율은 지난 4월 발표와 마찬가지로 25%로 유지됐으나, 일본은 24%에서 25%로 상향됐다.

한편 베선트 장관이 일본 방문을 계기로 한국을 찾을지도 주목되는데, 대통령 특사단으로 엑스포를 찾는 만큼 가능성이 높지는 않아 보인다.

[워싱턴=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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