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美, 무역·군사 수십 년 전방위로 뜯겨…더는 안 돼”

  • 뉴시스(신문)
  • 입력 2025년 7월 15일 00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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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국 언급 없이 무임승차론 재차 꺼내

AP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동맹에도 예외 없는 관세 압박 및 방위비 인상 기조를 거듭 확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4일(현지 시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려 “미국은 수십 년 동안 우방과 적 모두에게 무역·군사 분야에서 뜯겨 왔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는 수조 달러의 비용을 초래했다”라며 “결코 지속 가능한 일이 아니었고 더는 그럴 수도 없다”라고 했다. 자국에 대한 타국의 무임승차론을 재차 꺼내 든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각국은 물러나 앉아 ‘다년간의 무임승차에 감사했지만, 이제는 당신이 미국을 위해 옳은 일을 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라고 말해야 한다”라고 했다.

미국은 이런 각국에 “우리가 처한 상황을 이해해 줘서 고맙다. 매우 감사하다”라고 대응해야 한다고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기 행정부 시절부터 동맹을 철저히 손익에 기반해 평가하고 미국에 득이 되는 방향으로 대해야 한다는 미국 우선주의 기조를 취해 왔다.

2기 행정부 들어서는 각국에 10%를 최저선으로 한 상호관세를 부과했는데, 동맹도 예외가 아니었다. 이와 함께 방위비 인상도 꾸준히 압박 중이다.

이날 글에는 특정 국가는 언급되지 않았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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