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찰스 3세, 암치료 부작용으로 한때 입원…일정도 취소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3월 28일 11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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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찰스 3세 국왕. AP 뉴시스
영국 찰스 3세 국왕이 암 치료 부작용으로 27일(현지 시간) 병원에 잠시 입원했었다고 버킹엄궁이 밝혔다.

이날 영국 BBC 방송, AP통신 등에 따르면 찰스 3세 국왕은 이날 짧게 병원에 입원했다. 버킹엄궁에 따르면 이번 입원은 암 치료의 일시적인 부작용 때문으로, 국왕은 입원 이후 런던 자택인 클래런스 하우스로 돌아갔다. 찰스 3세 국왕은 지난해 2월 암을 진단받고 같은 해 4월부터 매주 치료를 받으면서 업무를 하고 있다. 암의 종류나 단계 등은 공개되지 않앗다.

이날 병원에서 향후 관찰이 필요하다는 의학적 조언에 따라 찰스 3세 국왕은 27일 오후와 28일 예정됐던 일정을 취소했다. 찰스 3세 국왕은 27일 오후 버킹엄궁에서 외국 대사 3명의 신임장을 제정하고, 28일에는 버밍엄을 공식 방문할 예정이었다.

왕실 관계자는 이번 입원에 대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한 사소한 충돌”이라며 “국왕의 회복은 매우 긍정적인 방향으로 계속되고 있으며 상태가 양호해 서재에서 일을 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에 전했다. 다음달로 예정된 이탈리아 국빈 방문 일정도 차질없이 수행할 예정이다.

앞서 국왕 부부는 다음달 7일 이탈리아와 바티칸을 국빈 방문하고 8일 프란치스코 교황을 만날 예정이었다. 다만 교황이 병환으로 치료받는 있는 시기임을 감안해 바티칸 방문 일정은 연기한다고 25일 밝혔다.
#찰스 3세#암 치료#병원 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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