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취임후 첫 SNS는 “당신 4명 해고야!”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1월 21일 18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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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자문회의 의장 등 ‘바이든 사람들’ 줄줄이 해임 예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 시간) 미 연방의회 의사당 로툰다 홀에서 제47대 대통령 취임식을 마친 후 가수 크리스토퍼 마키오가 미국 국가를 부르는 동안 거수경례하고 있다. 2025.01.21.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 시간) 미 연방의회 의사당 로툰다 홀에서 제47대 대통령 취임식을 마친 후 가수 크리스토퍼 마키오가 미국 국가를 부르는 동안 거수경례하고 있다. 2025.01.21.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직후 정부 고위 인사 4명을 해고했다. 또 조만간 지난 정부 행정부 인원 중 1000명 이상을 해임하겠다며 대규모 인사 개편을 예고했다. 파리기후변화협약 탈퇴 등의 행정명령 서명에 이어 공무원까지 해고하며 ‘조 바이든 행정부 지우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21일 새벽(이하 현지시간) 자신의 트루스소셜에 “백악관에서의 첫날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이같이 올렸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20일 취임한 후 처음으로 올린 게시물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백악관 대통령 인사국에서 ‘마가(MAGA·Make America Great Again·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비전에 부합하지 않는 지난 정부 인사 1000여 명을 적극적으로 파악하고 해임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알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게시글을 4명에 대한 공식 해고 통지로 삼겠다”며 면직자들의 실명을 열거했다. 해고 통보를 받은 이들은 △스포츠·피트니스·영양에 관한 대통령 자문회의의 호세 안드레스 공동의장 △국가 인프라 자문 위원회의 마크 밀리 △공공 정책 연구 기관인 윌슨 센터의 브라이언 훅 △대통령 수출 위원회의 케이샤 랜스 바텀스 등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유행어인 “당신은 해고야(You’re fired)!”라는 말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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