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인 아동만 포옹”…디즈니랜드 마스코트 인종차별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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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phinha 인스타그램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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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FC 바르셀로나 공격수 하피냐(27·본명 라파엘 디아스 벨롤리)가 아들과 함께 찾은 디즈니랜드 파리에서 인종차별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백인 아이들만 포옹받고 우리 아들은 끝내 외면당했다”며 분노했다.

■ 하피냐 ‘아들만 외면당했다’, 무슨 일?

하피냐는 지난 6일(현지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하피냐의 아들이 디즈니랜드 마스코트와 포옹하기 위해 기다리는 모습이 담겨있다.

해당 마스코트는 백인 아이들은 적극적으로 포옹을 해줬지만 하피냐의 아들 차례가 되자 자리를 떠나며 외면했다.

■ “우리 아들은 포옹조차 거부당했다”

하피냐는 아이를 직접 안아올려 눈높이를 맞추려 여러 차례 시도했지만, 마스코트는 반응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SNS에 “아들은 단순히 인사와 포옹을 원했을 뿐인데 거부당했다”며 “직원들이 수치스럽다(disgraceful). 어린이에게 이런 식으로 대하면 안 된다”고 비판했다. 이어 “왜 백인 아이들만 포옹받고 우리 아들은 외면당했는지 알 수 없다”며 인종차별 가능성을 제기했다.

■ 디즈니랜드의 대응은?


논란이 확산했지만 디즈니랜드 파리 측은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다만 하피냐의 아내는 SNS에 “디즈니랜드가 문제 제기를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후속 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이후 아들이 미키마우스 복장을 한 직원과 별도의 공간에서 손을 맞대고 사진을 찍는 장면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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