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셧다운 종료 임박한 듯”…상원, 연방정부 운영 재개 합의

  • 뉴시스(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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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예산안 내년 1월 30일까지 늘리는 수정안에 합의
야당 민주당이 요구해온 ACA 연장 12월에 별도 투표

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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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역대 최장기간을 넘긴 연방정부 셧다운(부분 업무 정지) 사태 종료가 임박했다고 9일(현지 시간) 밝혔다.

이날 백악관에 도착한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들에게 “셧다운 종료에 가까워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CNN은 이날 미국 상원이 연방정부 운영 재개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상원에서 공화당과 민주당은 임시 예산안의 시한을 기존의 이달 21일에서 내년 1월 30일까지 늘리는 수정안에 동의했다.

CNN은 셧다운 종료에 필요한 충분한 표가 확보됐다고 전했다. 예산안이 통과하려면 60표의 찬성표가 필요하다.

셧다운 최대 쟁점인 오바마케어(ACA·전국민건강보험) 보험료 세액 공제 연장에 대해선 오는 12월 별도의 표결을 통해 결정하기로 했다. 민주당은 올해 말 만료 예정인 ACA 연장을 요구해 왔다.

합의안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연방정부 공무원 해고 조치를 되돌리고 저소득층을 위한 영양보충지원프로그램(SNAP·푸드스탬프) 보조금을 2026년 회계연도까지 연장하는 방안이 담겼다.

지난 10월 1일 시작된 미국 정부 셧다운은 이날로 40일째를 맞이했다. 셧다운은 지난 5일부로 36일을 넘어서며 역대 최장 기록을 다시 세우고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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