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의 볼륨이 선천적으로 적거나 임신·수유·체중 변화 등으로 모양이 변한 경우, 가슴 성형은 외형 콤플렉스를 줄이고 삶의 만족도를 높이는 수단으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수술 직후의 볼륨 확대만을 목표로 삼다 보면 부자연스러운 모양이나 보형물 위치이탈, 구형구축 같은 문제로 재수술에 이르는 사례가 적지 않다. 장기적인 안전성과 심미적 결과를 좌우하는 핵심은 결국 보형물을 둘러싸는 캡슐(피막)의 건강과 보형물 자체의 모양 안정성이다. 두 요소가 함께 설계될 때 시간이 지나도 모양과 위치가 안정적으로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
캡슐은 체내에 삽입된 보형물을 둘러싸며 형성되는 섬유성 막으로, 주변 조직과 보형물을 구분하는 보호막이면서 보형물이 제 위치에 머물도록 안정화하는 역할을 한다. 캡슐이 과도하게 두꺼워지면 구형구축으로 이어져 단단함과 통증, 변형이 문제로 대두된다. 반대로 캡슐이 지나치게 얇고 느슨하게 형성되는 경우에도 보형물을 고정하는 힘이 부족해 밑빠짐(bottoming out)이나 옆빠짐(lateral displacement, 측방 전위라고도 함), 뒤집힘(flipping) 등 이른바 위치이탈(malposition) 위험이 커진다.
이에 보형물 선택에 있어 장기간의 위치이탈(malposition) 발생 관련 연구 결과가 객관적인 지표가 될 수 있다. 오랜 기간 위치이탈 발생률이 낮을수록 안정적인 캡슐이 형성된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으므로 밑빠짐, 옆빠짐, 가슴처짐(ptosis) 등의 연구 데이터를 반드시 참고해야 한다. 한 예로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존슨앤드존슨(Johnson & Johnson)의 가슴 보형물 브랜드 멘토(Mentor)의 메모리젤(MemoryGel) 보형물을 10년간 추적 관찰한 데이터에 따르면 첫 가슴 확대 수술을 받은 환자 중 단 1%에서 위치이탈이 발생했다고 보고되기도 했다.
보형물 자체의 모양 안정성 또한 중요한 고려사항이다. 캡슐이 건강하게 형성된다 하더라도 보형물이 형태를 잘 유지하지 못하면 시간이 흐르면서 볼륨이 줄어들거나 모양이 변형될 수 있다. 멘토(Mentor)가 수행한 벤치탑 연구에 따르면 멘토 메모리젤 부스트(Mentor MemoryGel Boost)의 상단 볼륨 유지력(upper pole volume retention, UPV)은 85.8%로 대조군의 타 보형물 대비 가장 높게 나타났다. 또한 모양 유지력이 우수한 것으로 입증된 코히시브 젤 타입 3를 사용해 수술 후 가슴 모양이 뒤틀리거나 변형되는 염려를 내려놓을 수 있다. 수술 직후의 라인을 오래 이어지도록 하려면 보형물 선택 단계에서부터 이러한 특성을 고려해야 한다.
결국 가슴 보형물을 장기간 안전하고 아름답게 유지하려면 수술 전 계획에서부터 회복 관리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서 ‘건강한 캡슐’ 형성을 최우선으로 두는 동시에, 수술 이후에도 원래의 형태와 위치를 오래 지키는 형태 안정적인 보형물을 선택해야 한다. 상단 볼륨 유지력이 높고 응집력이 높은 코히시브 젤 타입 3로 충전된 보형물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센터를 통해 환자 상태에 맞춘 맞춤형 시스템으로 접근한다면, 수년이 지난 뒤에도 밑빠짐이나 위치이탈, 변형의 가능성을 낮추고 보다 안정적인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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