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獨 출신 판소리 교수 “지식 쌓으면 쓰일 기회 와”
“우연을 믿지 않더라도 지금까지 쌓아 온 지식을 믿어 보세요. 언젠가 반드시 쓰일 기회가 올 겁니다.” 갈색 머리의 외국인 교수는 연단에서 졸업생들을 향해 “무엇을 해야 할지 몰라 배웠던 중국어가 지금은 판소리 사설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며 이렇게 말했다. 28일 서울대 관악…
- 2025-08-29
“우연을 믿지 않더라도 지금까지 쌓아 온 지식을 믿어 보세요. 언젠가 반드시 쓰일 기회가 올 겁니다.” 갈색 머리의 외국인 교수는 연단에서 졸업생들을 향해 “무엇을 해야 할지 몰라 배웠던 중국어가 지금은 판소리 사설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며 이렇게 말했다. 28일 서울대 관악…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을 찾는 유학생, 교환 방문자, 언론인에게 각각 발급해 온 F, J, I 비자의 유효 기간을 제한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비자 관리를 강화해 목적에 맞지 않게 미국에 장기 체류하는 이들을 걸러내겠다는 것이다. 일각에선, 합법적으로 미국에 입국해 머물고 있는 외…
SK그룹이 개관 30주년을 맞은 경기 수원 선경도서관에 25억 원을 기부한다. 선경도서관은 고 최종현 SK그룹 선대회장이 형인 고 최종건 SK그룹 창업회장의 애향 정신을 기리기 위해 설립했다. 이들은 모두 수원시 평동에서 태어났으며, 그룹의 모태인 선경직물(현 SK네트웍스)도 수원에서…
◇김봉우 씨 별세·용창 한국예탁결제원 투자지원본부장 부친상=28일 부산 동아대병원, 발인 30일 오전 7시 반 051-256-7070 ◇김시대 씨 별세·수정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장 부친상=27일 대구의료원 국화원, 발인 29일 오전 6시 053-560-9551 ◇원유찬 씨 별세·명재 …
“정수기 가동 못 해서 생수 사다 먹고 있어요. 설거지도 쉽지 않습니다.” 28일 오후 강원 강릉시 홍제동의 한 카페 사장 김하늬 씨(41)가 말했다. 카페 한쪽에는 500mL 생수병이 가득 쌓여 있었다. 같은 날 안목해변의 또 다른 가게에선 손님들이 일회용 플라스틱 컵에 담긴 커피를…
《지진이 발생하면 자동으로 문이 열리는 이중문과 첫 장이 한 번에 깔끔하게 뽑히는 휴지갑이 올해 최고의 학생 발명 아이디어로 선정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동아일보사와 국립중앙과학관이 주관한 ‘제46회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의 수상작이 28일 발표됐다. 전국에서 총 1만1…
28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서귀포매일올레시장에서 60대 남성이 몰던 1t 트럭이 노점으로 돌진한 현장에서 소방 관계자들이 피해자들을 구조하고 있다. 소방에 따르면 80대 할머니 등 노점 상인 2명이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고 있다. 경찰은 사고를 낸 남성이 “운전 중 갑자기…
서울 시내 고등학교 7곳에 ‘교내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내용의 협박 팩스가 잇따라 전달되면서 등교 중이던 학생들이 귀가하는 등 소동이 벌어졌다. 이번에도 일본 변호사를 사칭하며 발신 경로를 숨긴 허위 협박으로 확인됐다. 잇따른 학교 테러 예고에 학생과 학부모는 공포를 호소했다. 28…
전북 전주시의 한 공장에서 40대 준정부기관 근로자가 작업 중 드론 파편에 맞아 숨졌다. 이재명 대통령이 ‘산업재해와의 전쟁’을 선포한 가운데 공공 부문에서도 산재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28일 전북경찰청과 한국환경공단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경 전주시 덕진구 팔복동의 한 공장 굴…
환경부가 유해 물질인 페놀이 함유된 폐수를 불법 배출한 HD현대오일뱅크에 과징금 1761억 원을 부과했다. 환경 관련법 위반 과징금으로는 역대 최고액이다. 환경부는 28일 “현대오일뱅크에 ‘환경범죄 등의 단속 및 가중처벌에 관한 법률’에 따른 과징금을 최종 통보했다”고 밝혔다. 환경부…
지난해 4·10총선에서 재산 내역 일부를 빠뜨리고 신고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더불어민주당 이병진 의원(경기 평택을·사진)이 2심에서도 당선 무효형을 선고받았다. 수원고법 형사3부(부장판사 김종기)는 28일 이 의원의 항소심 공판에서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벌금 700만 원을 선고한 원심 …
“저는 죽고 싶은 게 아니라 단지 삶이 너무 힘들어 감당할 수 없었던 것입니다.” 16세부터 성적 학대를 당한 아이리스 하위징아 씨는 10년 이상 극심한 트라우마에 시달렸다. 오랜 기간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치료받았지만 호전되지 않았고, 여러 차례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 결국 정신질환을…
내년 건강보험료율이 7.19%로 3년 만에 인상된다. 이에 따라 월 소득 300만 원인 직장가입자는 월 건보료가 10만6350원에서 10만7850원으로 1500원, 연간 1만8000원 늘어난다. 건보료율 인상은 올해까지 2년 연속 건보료율이 동결되면서 보험료 수입이 정체되고, 지난해 …
“아버지께서 오래전부터 마지막을 준비해 오셨습니다. 그러지 않았다면 다른 치매 환자처럼 몇 년간 더 고통을 받았을지도 모릅니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안락사 지원단체인 네덜란드안락사협회(NVVE) 사무실에서 만난 마리아 흐레이프마 씨(65)는 2023년 4월 치매를 앓던 90세 아버지…
서울에서 새로 증가한 가구 수보다 적은 수의 신규 주택이 공급되는 현상이 7년간 계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3년간은 연평균 2만 채가 모자란 것으로 나타나 집값은 물론 전월세 가격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된다. 부동산R114가 28일 통계청의 서울 주택보급률 데이터를 분…
현 고1 학생들이 치르는 2028학년도 대학입시 수시모집 원서 접수 일정이 9월 초가 아닌 2027년 9월 20∼23일로 늦춰진다. 202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전 마지막으로 시행되는 9월 모의평가는 2027년 8월 말 실시된다. 수험생들이 모의평가 성적을 수시 원서 접수 이…
가수 싸이(본명 박재상·48·사진)가 수면제 등을 대리 수령한 사실을 시인하고 사과했다. 경찰은 대리 수령이 이뤄진 경위와 기간을 조사해 처분을 결정할 방침이다. 28일 싸이의 소속사 피네이션은 입장문을 내고 “전문 의약품인 수면제를 대리 수령한 점은 명백한 과오이자 불찰”이라며 “죄…
중국이 미국의 인공지능(AI) 전문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내년 AI 반도체의 생산량을 현재의 3배로 늘릴 계획이라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27일 보도했다. ‘중국판 엔비디아’로 불리는 반도체 설계 전문 기업 캠브리콘을 필두로 화웨이, SMIC, CX…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사진)이 27일 주요 조선 기업의 지분을 인수할 의향이 있다는 뜻을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2기 미국 행정부는 앞서 22일 자국 반도체 기업 인텔의 지분 10%를 확보해 최대주주가 되기로 했고 하루 전 자국 방위산업 업체 록히드마틴, 팔란티어 등의 지분도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