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위 “70세 이상 골프회원권 제한은 차별”
국가인권위원회가 70세 이상 고령층의 회원권 구매를 제한한 이른바 ‘노실버존(No Silver Zone)’ 골프장 규정을 차별로 보고 이를 시정하라고 권고했다. 2일 인권위는 최근 경기도의 한 골프장에 “나이를 이유로 한 차별을 시정하라”며 회칙 개정을 권고했다고 밝혔다. 인권위에 따…
- 2025-07-03
국가인권위원회가 70세 이상 고령층의 회원권 구매를 제한한 이른바 ‘노실버존(No Silver Zone)’ 골프장 규정을 차별로 보고 이를 시정하라고 권고했다. 2일 인권위는 최근 경기도의 한 골프장에 “나이를 이유로 한 차별을 시정하라”며 회칙 개정을 권고했다고 밝혔다. 인권위에 따…
“영국 로열 발레단의 대표 레퍼토리에서 주요 장면만 뽑아낸 ‘스냅샷’ 모음이라 봐도 좋아요. 발레단의 과거와 오늘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공연이 될 겁니다.” 세계 최고 발레단을 꼽을 때면 언제나 수위를 다투는 ‘영국 로열 발레단’이 20년 만에 한국을 찾았다. 5, 6일 공연을 앞두고…
“적막한 사립문에 해는 저무는데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려서 나가 보았더니, 천 리 밖에서 편지를 전해 주는 이가 있었습니다.…아이는 마침내 무사합니까.” 1644년 선비 홍위(1620∼1660)가 처가에 보낸 편지의 일부 내용이다. 홍위는 가족이 뿔뿔이 흩어졌고 아내는 돌림병에 걸렸…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의 모친이 소유한 농지에 경작을 한 흔적이 없고, 무허가 건축물이 들어서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지방자치단체는 농지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보고 행정처분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상웅 의원…
‘일본어 수업 도중 동료 발언을 주의 깊게 듣고 이해하려는 노력을 보였고, 질문이나 의견을 제시할 때도 상대방 의견을 경청하며 존중하는 자세를 보였습니다.’ 서울의 한 고교 교사는 최근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를 활용해 학생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세특)을…
2일 경기 고양시 일산 호수공원 ‘노래하는 분수대’에서 학생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이날 전국 낮 최고기온은 26∼35도, 체감온도는 33도 안팎까지 오르며 무더운 날씨가 이어졌다.
현재 인구 감소세가 계속 이어진다면 100년 뒤 한국의 인구는 현재 서울 인구에도 크게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경제활동 인구는 줄고 65세 이상 고령자는 늘어 2100년 생산연령(15∼64세) 인구 100명이 65세 이상 140명을 부양하는 상황도 예상됐다. 싱크탱크 한…
올해 2학기부터 중고교 수행평가는 수업 시간 내에만 이뤄진다. 수행평가 시행 횟수가 너무 많고 특정 시기에 몰려 학생에게 주는 부담이 크다는 지적이 나와서다. 그렇다 보니 부모나 사교육의 도움을 받는 일도 많아 ‘학부모 평가’ ‘학원 평가’라는 말까지 나왔다. 교육부는 2일 “모든 수…
서울시가 여름방학을 맞아 청소년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인 ‘청소년 동행캠프’를 운영한다. 이 캠프는 2022년 시범 운영 이후 해마다 확대돼 왔다. 지난해에는 참가 청소년의 93.2%가 “다시 참여하고 싶다”고 답했고, 학부모 만족도도 99%에 달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 동행캠…
서울시가 세계 최초의 반부패 교육 전담 국제기구와 손잡고 글로벌 청렴 도시로의 도약을 본격 추진한다. 서울시는 1일(현지 시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국제반부패아카데미(IACA)와 반부패·청렴 정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IACA는 유엔마약범죄사무소(UNODC…
앞으로 외국인 관광객이 택시 승차 거부나 바가지 요금 등 불법 행위를 경험하면 QR코드를 통해 바로 신고할 수 있는 시스템이 도입된다. 서울시는 2일 외국인 관광객 대상 택시 불법 영업 근절을 위해 QR 설문조사 방식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관광객이 승차 거부나 부당요금 요구 등을 겪었…
2일 서울 종로구 경복궁 경회루 앞에 설치된 거울 조형물에서 한복을 입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국가유산진흥원은 이날부터 7일까지 전통 창살 문양을 활용한 조형물을 선보이는 ‘경복궁 생각’ 전시회를 경복궁 주요 공간에서 연다.
경기 안산시는 단원구 초지동 화랑유원지 내에 시민을 위한 휴게공간인 ‘힐링쉼터’를 조성한다고 2일 밝혔다. 힐링쉼터는 축구장(7130m²)의 절반 정도 규모인 4760m² 부지에 들어서며, 총 2억5000여만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안산산업역사박물관 뒤편 부지를 활용해 다음 달까지 …
“이것은 모든 이의 법안이다. 주요한 정책 승리를 거뒀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법안의 하원 통과를 막기 위해 모든 수단을 사용하겠다.”(하킴 제프리스 미국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 감세, 불법 이민 단속 강화, 조 바이든 행정부가 도입한 전기차 세액 공제 폐지, 건강보험 축소…
미국 내 감세 법안을 둘러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의 갈등이 확산되는 양상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의욕적으로 추진해 온 감세 법안에 대해 머스크가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가자,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인 머스크에 대해 국외 추방 검토까지 거…
지난달 29일 포르투갈 중북부 해안에서 거대한 쓰나미가 몰려오는 듯한 형상의 희귀 구름이 포착됐다. ‘롤 구름’이라 불리는 이 현상은 차가운 하강 기류가 지표면의 뜨거운 공기와 만나 응결되면서 나타난다. 최근 유럽 전역에 폭염이 덮친 가운데 포르투갈 역시 최고기온이 46.6도까지 오르…
티베트의 종교 지도자 달라이 라마가 자신의 90세 생일을 맞아 환생을 기반으로 한 후계자 선출 제도를 이어가겠다고 2일 밝혔다. 그러면서 후계자 선출권을 중국 정부가 아닌 자신이 설립한 재단이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무슬림(이슬람 신자)이 대거 거주하는 신장위구르 자치구와 더불어 티베…
북한이 러시아에서 받은 이동식 방공시스템 ‘판치르 S-1’(사진)을 수도 평양 방어에 활용하기 위해 실전 배치했다고 우크라이나 정보당국이 밝혔다. 상대적으로 방공망이 낙후돼 있단 평가를 받아온 북한이 러시아 파병 대가로 방공 무기체계를 증강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1일 우크라이나 …
지난달 19일 오후 2시 충북 충주시 수안보면의 ‘월악산 산딸기 농원’. 예년보다 더워진 날씨 탓에 대부분 출하를 마친 남부지역 주요 산지와 달리 이곳은 산딸기 수확이 한창이었다. 해발 420m 고지대에 자리한 약 500평(1652㎡) 규모의 밭에는 성인 키만큼 자란 산딸기나무 500…
국내 대기업 중 올 하반기(7∼12월)에 상반기(1∼6월)보다 투자 규모를 확대하겠다는 곳이 100곳 중 8곳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한국경제인협회가 국내 매출액 500대 기업(120곳 응답)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하반기 투자 계획 조사’에 따르면 응답 기업의 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