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법관회의 의결 대선 후로 연기… 더 숙고하고 더 숙의해야](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5/26/131688782.1.jpg)
[사설]법관회의 의결 대선 후로 연기… 더 숙고하고 더 숙의해야
대법원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한 것을 계기로 26일 전국법관대표회의가 열렸다. 법관대표회의는 공식 입장을 채택하지 않은 채 2시간여 만에 종료됐다. “의결로 입장을 표명하는 게 선거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가 있었다”는 …
- 2025-05-26
대법원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한 것을 계기로 26일 전국법관대표회의가 열렸다. 법관대표회의는 공식 입장을 채택하지 않은 채 2시간여 만에 종료됐다. “의결로 입장을 표명하는 게 선거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가 있었다”는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하버드대학교에 지급된 30억 달러(약 4조1000억원)의 연방 보조금을 회수해 직업 교육 기관에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26일(현지 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플랫폼 ‘트루스 소셜’에 올린 글을 통해 “나는 매우 반(反)유대주의…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와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 간 단일화 신경전이 지루하게 반복되고 있다. 김 후보는 이 후보를 향해 ‘40대 국무총리론’ ‘같은 뿌리론’을 거론하며 단일화 구애를 펼치고 있고, 이 후보는 “단일화 가능성은 0%”라며 완주 의지를 분명히 하고 있다. 국민의힘 지도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가 잇따라 외교 상대국에 대한 부적절한 발언으로 논란을 자초하는 모습이다. 이 후보는 지난 주말 유세에서 “남미에 ‘아’ 뭐, ‘브’ 뭐 하는 나라, 한때 정말로 잘나가다가 군사·사법 쿠데타로 완전히 망가졌다”고 했다. 윤석열 전 대…
일본을 ‘편의점 왕국’이라고 하지만 실제론 한국을 ‘편의점 공화국’이라고 부르는 게 더 정확하다. 양국의 편의점 점포 수는 5만여 개로 비슷하지만, 인구 대비론 한국이 배가 넘는다. 한국은 ‘커피 공화국’이기도 하다. 한국의 스타벅스 매장 수는 미국 중국에 이은 세계 3위지만 국토 면…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이 지난주 의회에서 야당인 민주당 의원들과 벌인 한판 공방은 격렬했다. 15년 지기 의회 동료라는 크리스 밴홀런 상원의원은 목까지 시뻘게질 정도로 고성을 질러가며 루비오 장관을 맹공했는데, 속사포로 받아치는 루비오 장관도 날이 잔뜩 서 있기는 마찬가지였다. 우…
일부러 날을 맞춘 것은 아니겠지만, 작년 12월 3일 선포된 비상계엄이 6월 3일 대선으로 마무리되는 셈이니 꼭 반년이 걸렸다. 그러나 새 대통령의 선출로 모든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 생각하기는 어렵다. 지난 6개월은 우리 공동체가 지니고 있는 모든 정치, 경제, 사회적 갈등이 갑자기 …
2011년 8월 국제 신용평가기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미국 신용등급을 떨어뜨렸다. 달러를 찍어내는 기축통화국의 신용등급을 떨어뜨린 충격은 바다 건너 한국 금융시장까지 강타했다. 당시 취재차 찾은 서울 여의도 대우증권(현 미래에셋증권) 트레이딩 센터에는 무거운 정적과 한숨만이 …
[1] “그 남자와 어떤 사이냐? 그 사람을 제대로 알긴 아는 거냐? (남자를 사귄다는 사실을) 부모에게 한마디도 안 하다가 갑자기 결혼하겠다니, 아빠로선 딸이 불행한 결혼을 하도록 놔둘 수 없다.”(아빠) “제가 제 자신의 행복을 찾으면 안 되나요? 아빠가 원하는 좋은 집안 사람은 …
한국 양궁의 ‘신궁(新弓)’ 계보를 얘기할 때 박성현 전북도청 감독(42)은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다. 박성현은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여자 개인전과 단체전을 석권했고,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도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양궁 선수 최초로 개인전 그랜드슬램(올림…
한 아이가 바닥 분수에서 물놀이를 하고 있습니다. 머리가 홀딱 젖은 것을 보니 우비는 괜히 입은 것 같네요.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독일 나치 지도자 아돌프 히틀러의 소련 침공은 참사로 끝났다. 패주하는 독일군을 추격해서 마침내 소련군이 독일 영토로 진입했다. 소련 병사들이 목격한 독일 농촌의 모습은 충격적이었다. 마을은 깔끔하게 구획돼 있고, 도로는 포장돼 있으며, 기반 시설은 잘 갖춰져 있었다. 가옥은 구조에서…
《쇼펜하우어가 본 자살의 어리석음대한민국 청년들의 높은 자살률은 낮은 출산율과 맞물려 우리의 미래를 암울하게 만든다. 한국 출산율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꼴찌고, 자살률은 1등이지만 원래부터 자살률이 높았던 건 아니다. 많은 사람이 굶주림에 허덕였던 보릿고개는 옛말…
미국 지도를 가로세로로 나눠 중심을 짚으면 네브래스카주가 나온다. 해마다 5월이면 그 주의 동쪽 끝에 자리한 인구 48만 명의 평온한 도시 오마하가 수만 명의 방문객으로 들썩인다. ‘자본주의의 우드스톡’이라 불리는 버크셔해서웨이의 주주총회가 열리기 때문이다. 3일(현지 시간) 대형 컨…
최근 SK텔레콤 유심(USIM) 정보 해킹 사고 등의 여파로 보안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스마트폰에는 사용자를 식별할 수 있는 다양한 종류의 고유 정보가 담겨 있습니다. 전화번호는 통신망에서 내 스마트폰을 찾기 위한 주소로, 필요한 경우 변경할 수 있습니다. 유심 카드에는 …
‘자유와 저항의 시인’으로 불리는 김수영(1921∼1968·사진)은 대표작 ‘풀’, ‘폭포’ 등을 통해 한국 근현대사의 격동과 상처를 온몸으로 끌어안은 시인이었습니다. 그의 시와 삶은 시대 억압에 맞선 언어의 투쟁이자, 인간의 존엄을 지키려는 절박한 몸부림이었습니다. 김수영은 유복한 …
● 유래: 사기(史記) 상군열전(商君列傳)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상군(商君)은 위(衛)나라 사람으로 이름은 앙(鞅), 성은 공손(公孫)이며, 젊었을 때 법으로 나라를 다스려야 한다는 형명학(刑名學)을 좋아하였습니다. 또 위(魏)나라의 정승 공숙좌(公叔座)를 섬겼습니다. 그는 공숙좌가…
선사시대 흔적을 안고 있는 울산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될 전망이다. 등재 확정 여부는 7월 중순 이전에 알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등재가 확정되면 우리나라는 총 17건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을 보유하는 나라가 된다.국가유산청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로부터 ‘반구천의…
통일교(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가 김건희 여사에게 고가의 선물을 전달하고 부정 청탁을 했다는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김 여사의 수행비서 집에서 샤넬가방 상자, 영수증과 보증서 등을 압수한 것으로 알려졌다.26일 법조계와 언론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가상자산범죄합동수사부(부장검사 박…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는 세계국가인권기구연합(GANHRI·간리)의 특별 심사에 앞서 12·3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한 인권위의 대응 활동으로 ‘윤석열 전 대통령 방어권 보장 권고’를 언급한 답변서를 그대로 제출하기로 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인권위는 26일 오후 서울 중구 인권위에서 4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