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통일교 압수수색에 들어간 18일 오전 서울 용산구 통일교(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서울본부 모습. 2025.07.18 뉴시스
김건희 여사 관련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김건희 특검)은 25일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윤영호 전 세계본부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특검은 이날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전 세계본부장 윤영호에 대하여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특검팀은 23일 ‘건진법사 청탁 의혹’과 관련해 윤 전 세계본부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한 바 있다.
특검은 통일교가 캄보디아 사업 수주를 위해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통해 김 여사에게 6000만 원 상당의 다이아목걸이, 1000만 원 상당 샤넬가방 등을 전달한 것으로 보고 있다.
윤 전 본부장의 청탁이 이뤄진 2022년 6월 13일 정부는 캄보디아에 대한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차관 지원 한도를 기존 7억 달러에서 15억 달러로 늘렸고, 같은 해 11월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는 캄보디아 순방에 나섰다.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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